적묘의 일상/적묘의 책읽기

[적묘의 책읽기] 유시진,그린빌에서 만나요

적묘 2014. 8. 24. 05:55

 

 

이 글을 쓴 것도 어느덧..;;

 

4년이 지나가네요.

 

살짝 수정합니다.

 

 

한참 서평을 쓰던 때에

예스 어쩌구에 썼던 사진 서평입니다.

 

한번씩 좋아하던 작가들을 찾아보는데

정말..90년대를 날리셨던 그분들은 다 어디에 계신가요?

 

레진에 신작 연재하시는 신일숙님 외엔 잘 모르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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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가 유시진을 좋아하지만

개인적인 부분은 전혀 몰라요


다만 그 작가의 작품에서 나오는 심리 묘사에 반해

마니, 온, 아웃사이더, 폐쇄자, 목걸이의 장인등

대부분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고





 

종종 고양이 같다..


라던가 고양이스러운 캐릭터라던가

컷에 스쳐가는 고양이들을 보면서

호오~


그린빌에서는 대 놓고 +_+


 



진리의 노랑둥이가 등장하더군요 +_+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의 이런 느낌...좋아요.

특히 댕기로 데뷰했기 때문에

창간호부터 폐간호까지 모두 소장하고 있는 저로썬..;;

초기 단편까지
대부분의 작품을 다 가지고 있는 셈이지요.



 



강경옥 작가님 이후로

이만큼 심리묘사에

컷을 충분히 들이는 작가가 있을까 싶을 만큼

개성적인 캐릭터
예쁘기만한 그림체에서 탈피해서

새로운 해석을 풀어나가는 유시진 작가에게 반한지도 어느새

20년이 다되어 가는군요..;;


 


서로의 거리에 대한 이야기

아웃사이더라는 작품에서도 충분히 다루지만

특히

일상적인 공간인 아파트에서

낯선이와 만나는 평범한 소년에서 시작되는 이야기가
더욱 매력적인 것은

현실의 선을 더욱 잘 그려내기 때문이지요.


 



 잔잔하면서도 특별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내는 작가의 재능에 감탄하게 됩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우리집..;;;

이런 애 있는데.;;;;

 



이 작가 +_+ 고양이 제대로 아는구나!!!!

 


자신과 사람
자신과 주변
사람과 사람

그리고 온전히 자신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작가...

처용설화를 새롭게 풀어낸 마니에서부터 완전히 반해서
그린빌에서는 뭔가 좀 가볍게 다가와서
고민하게 만드는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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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자 2유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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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기 힘들다는 것이
너무나 아쉬운 한국의 만화출판의 현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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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유시진 작가님의 신명기 결말을 보고 싶습니다 +_+

2. 진짜 좋은 이야기들을 가득 담고 있는 우리 작가들~ 다 어디로 갔나요

3. 한국만화계의 발전을 꿈꿔봅니다.

 

♡ 2011년 글을 페루에서 수정, 보고픈 책들과 내 사랑하는 고양이 초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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