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부산집에 돌아오기 전에
먼저 도착한 이 책은
내가 책 한권 팔아줄 형편이 안되는 것도 아닌데
냉큼 싸인북 내놓으라고
출간되기 전부터 칭얼댔던 덕분이라 생각해본다.
페루에서 유일하게도 꾸준하게???
1년 반 정도 블로그 생활을 하다보니
-그러고 보니 그 많은 코이카 단원들이 시작한 블로그들은 어디로 끝나는 걸까-
어찌저찌 연락이 되어서
메일을 주고받거나 개인적인 연락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특히 빛나님의 경우는
페루 리마에 오기 휠~~~씬 전에 연락을 주셨고
636일간의 세계 여행 중에
리마에서 저녁 한나절을 함께 보내는 좋은 추억을 남겨 주었다.
http://bitn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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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재미있는 것은
그 이후에..
3년이란 시간을 페루에서 마무리하고
나는 그들과 반대반향으로
여행을 하면서 열달 동안
진짜 빛나님의 블로그는 내게 꽤 현실적인 도움이 되는
여행 지표가 되기도 하고
주변의 여행 친구들에게도
링크를 걸어주곤 했는데
책이 되어서 나온다니
얼마나 더 설레였는지.
물론...이미 이 상큼한 부부는
암스테르담에 이미 자리잡고 있었으니
나는 스페인에서 열심히 그들의 모로코 여행기를 뒤적였고
이탈리아에서 열심히 터키 여행일정을 참고했었음.....
이렇게 작은 책에
-물론 왜 이리 두꺼운거냐 할수도 있지만
각국별로 주제별로 책을 내도 모자랄
사진과 에피소드
그리고 방대한 정보들임을 알고 있는데
내 눈엔 이 책도 얇다!!!!
내가 걸은 곳은 겨우 10여개국
그리고 혼자라는 것은 상당히 아쉽구나 하는 걸
빛나님의 책을 읽으면서
아아..이놈의 남편 타령에 우리 부부 타령..
이 책은 사실 여행기를 빙자한 결혼 권장서적인거냐
하면서 궁시렁궁시렁
실제로 만나봤던 그 짧은 시간동안에도
두 사람은 참 따뜻한 사람들이고
다정하게 서로를 바라보는 이들이어서
같이 걸어갈 수 있는 좋은 여행 동행과 결혼했다는 것에 대해서
대 놓고 부러움을 표시하기도 했으니...
그 달달한 표현들은 의도하지 않아도 이 책 여기저기 나옴...
에잇...
여행을 다녀온 후에 읽어도
좋은 여행에 대한 추억이 되고
아직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해서는
다양한 정보가 주어지는 책
그리고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
크어어어어어어~~~~
이런 식의 여행 자극을!!!!
그래...좋아..좋아....
그러니 나는 이제 슬슬 취업을 알아봐야겠다.
이 사직서 양식을 써보려면
일단 취업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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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두사람이 하는 여행의 장점은 역시 분담! 그리고 가격 협상!!! 부러웠어요
2. 빛나님 책 나온거 정말 축하해요 이거 보통 정성이 아니던데.;;; 진심 대단!!! 싸인은 다음에!!
3. http://bitna.net/ 블로그와 책은 다른 에피소드들이 대부분. 여행 정보도 참고하세요~
♡ 싸인받으러 암스테르담 가는 건 좀 힘들고..어디쯤에서 조인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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