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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한국어교육]코이카 단원생활은 일상 무한 반복

요즘 코이카에 대해서 문의가 다시 들어오기 시작해서 글을 하나 적어 봅니다.. 이쯤해서 2년도 정리할 겸? 말씀 드리자면, 일상이 아닌 일상을 살아가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타국에서 살아가는 일상은 일상이고 생활이지 절대 다이나믹한 여행의 연속이 아니거든요.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수업 준비 마무리 하고 급히 챙겨서 출근하고 수업하고 러시아워에 시달리면서 집에 돌아와 녹초가 되는 것.. 한국과 다르지 않은 일상입니다. 사진에는 나타나지 않는 먼지 내음과 화장실 냄새 길가에 서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 뭉클뭉클 올라오는 더러운 공기에 매연들 그렇게 입을 틀어막고 출퇴근을 하는 매일의 일상이죠 1년차 정기 보고서 내고, 3차 내고 4차 내고 내용이 똑같아요. 수업 시간 변경이 간혹 있어서 수업 보..

[적묘의 한국어]한걸음씩, 코이카 한국어 수업 UNFV

남미는 대부분 크리스마스 이전에 겨울방학이 시작됩니다? 응? 아니죠~ 여름방학!!!! 12월부터 더워지기 시작해서 1월은 화끈화끈해지고 2월이 제일 덥답니다.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진 다들 파티모드 보통 학교들은 그때 다 문을 닫고 그 이후 2,3주 정도 방학특강 등록을 하고 수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제가 진행하는 이번 한국어 수업은 방학특강으로 각 32시간에 2학점을 부여하게 됩니다. 저도 방학엔 놀고 싶죠~ 그런데 페루의 대학들은 들어야 하는 수업들이 거의 고정적이고 전공과목들은 꼭 등록해야 하니까 한국어 수업같은 엑스트라 클래스는 전공 수업이나 시험에 밀리기 마련 그러니 진짜 제가 있는 동안에 초급 1,2,3 중급 1,2까지 올라가려면 방법이 없습니다! 방학에 특강이 정답! 방학 특강 3주차 한번에 ..

[적묘의 코이카]한국장학생 세미나,KOICA,UNFV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답니다. 특히 남미는 지구 반대편이니 얼마나 한국에 대해서 알까 했는데 페루 공영티비에서도 한국 드라마를 틀고 있죠 뿐만 아니라 최근엔 강남스타일이 거리에서 들린답니다. 예전부터 한국 정부에서도 다양한 연수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세미나가 제가 근무하는 기관에서 열렸습니다.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도 많이 참석했답니다. 세미나를 진행한 이들은 페루의 공무원 연수를 다녀온 분들이었어요. 수업하는 중에도 공지도 하고, 페북 홍보도 하고 계속 한복입으라는 요청 듣고 결국 전날 밤에 다시 전화받고 아...왜 스페인어는 이해가 되버린거지;;; 결국 한복 들고가서 입고 왔다갔다~ 일찍부터와서 기다리는 친구들이 있더니만 자리가 가득 찼네요 네 분의 전문..

[적묘의 페루]국립대학 UNFV의 사과대에는 언제나 고양이가~

1년 안에 사용할 수 있는 3주짜리 휴가를 끝내고!!!! 바로 쿠스코 의료 캠페인 4일하고 일요일 하루 쉬고 수업 시작!!! 한반에 50명이라 거의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달리고 있습니다. 거기에 8월 안에 또 2개의 반을 더 개설하려고 지금 수업하고 있는 기관 말고 다른 기관에 말이죠.. 지난 번 한국 주간 행사를 했던 곳이거든요. 수업관련 협의를 하러 갔는데 학장님보다 더 반갑게 만난 울 고양이~~~ 그래서 이미 말고 있는 고양이들 뭔가 엄청난 보호막이? 공사장!!!!! 위험한 건지 더 안전한 건지? 세상에나!!! 니네 보호받고 있는건게냐!!! 여긴 옛날 수도원 건물이라서 여기저기 망가진데가 많아요. 그래도 거의 수리를 안하는 편인데~~~ 이번엔 바닥 수리를 하네요! 그러나 고양이들은 어찌나 보들보들하..

[적묘의 페루]사회과학대 안뜰엔 예쁜 고양이가 딩굴딩굴

코이카 단원들은 NGO와 달리 GO로 파견되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기구 Govemmental Organization 비정부 기구 NGO(Non- Govemmental Organization) 국가기구, 공립기관으로 파견된답니다. 그래서 제가 근무하는 곳은 리마의 국립대학 중 하나 Universidad Nacional Federico Villareal 그리고 그 중에서 facutad ciencias sociales 하나의 단과대에 소속되지만 실제로 수업은 모든 UNFV를 위해서 하는 거랍니다. 이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라면 한국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거지요. 물론..무료구요~ 실제로 수업은 다른 두 장소에서 이루어지고 있구요 음...리마에 있는 국립대학들은 사실.... 학생들의 머리는 좋은데 환경이 좋지 ..

[적묘의 페루]애교 넘치는 고양이들과 사회과학대 안뜰에서

주말이라서 정문이 닫혀 있어서 잠깐 당황했어요. 대부분의 학교는 주말에 수업이 없지만 이 학교와 산 마르코스는 주말에도 수업이 있습니다!!!! 그래서 옆문이 열려 있더라구요. 정문에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자꾸만 돌아 가라고 해서 오른쪽으로 꺽어서 왼쪽에 있는 문으로 들어갔죠 오늘은 행사 준비 때문에 미리 확인할 것들 하고 견적서 뽑으러 나갔다 왔습니다. 만나기로 한 교수님이 아직 아니 오셔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 건물 4층에 작은 방이 하나 있는데 그 교실을 잘하면 8월부터 쓸 수 있을 듯합니다 ^^ 두근두근 하는 마음을 안고!!!! 호옷!!! 눈 앞에서 왔다갔다!!! 당장 가방에서 차차폰을 꺼내서 찍기 시작! 카메라는..; 안 들고 다닙니다. 일단 지금 계속 견적을 뽑고 있는데요. 행사 계획서 서류를 ..

[적묘의 페루]외국에서 한국어수업, 대학 시스템의 차이

활동기관명 Universidad Nacional Federico Villarreal 약어 : UNFV 공립대학, 리마 1963년 10월 30일 설립 Av.Nicolas de Pierola 412, Cercado de Lima 집에서는 버스를 타고 40분 전후로 av. tacna con av. nicolas de pierola 에서 내립니다. con은 두 개의 길이 교차되는 곳을 의미합니다. 그라우길을 넘어서 더 위쪽.. 진짜 리마 역사지구에 속합니다. 정작 제가 활동하는 기관은 여기가 아니라 집에서 가까운 곳이었지만 이렇게 어쩌다 보니 기관이 자연스럽게..;; 확장된다고 해야 하나요 같은 대학의 다른 단과대학에서 강력하게 수업을 요구해서 저도 상당히 끌려서 계속 의견을 타진하는 중이랄까요 일단 새 학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