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테러의 현장에 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갈 마음을 접었었는데 월스트리트를 걷다가 911 메모리얼 근처의 세인트폴 채플에 들어가보고 슬픔이 확 오더라구요. 채플이란 것은 일종의 부속 교회, 부속 예배당, 소예배당을 말합니다. 세인트 폴은 트리니티 교회의 부속건물입니다. 그리고 그 많은 피해 중에서도 아무 피해없이 온전히 남은 작은 교회이기 때문에 당시 구조대와 많은 사람들의 휴식처이자 모임 장소였답니다. 애도의 시간은 짧지 않습니다. 길지도 않지만... 가볍지 않으니까요 간단한 설명들 기본적으로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는 다 있더군요. 이 채플은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트리니티 교회 부속 채플이다 보니 그 역사도 함께 오래된 부속교회랍니다. 제가 간 날은 마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