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 1414

[적묘의 페루]여행지에서 사진과 취향의 문제

나는 정말 많은 사진을 찍고 또 많은 사진을 지우고 많은 사진을 남긴다 그러다보면 그 용량도 카메라의 무게도 만만찮다 이번 여행도 미러리스, 똑딱이, 스맛폰까지 세대의 카메라를 번갈아 사용 하고 있으니까 그나마 야경을 포기하고 삼각대를 일찌감치 한국에 재워놓고 왔다는 것이 위안일까 풍경 사진은 사실 누가 찍어도 비슷한 경우가 많다 딱...여기가 정답! 이라는 앵글이 있기 마련이니까. 물론 여백의 정도에 차이가 있고 시각의 높낮이는 어쩔 수 없어도 그래... 풍경은 그 곳을 담아 내는 것이니까 그렇게 많은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느낌은 정말 다를 수 밖에 풍경 안에 내가 들어가게 되는 여행사진의 경우 그 아쉬움이 더하다.. 왜 .... 그 느낌을 살릴 수 없는 것일까 그건 정말 센스의 ..

[적묘의 페루]뜨루히요에서 먹는 매콤한 생선회 무침,세비체

여행 바로 전날에 정신없이 바빴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루믹스 DMC-FH2를 받았기 때문이죠 페루에서 사람들 만나기란 정말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변수가 많아서 기다리거나 기다리게 하거나..;; 일단 받아서 상큼하게!!! 왜냐면 가끔은... pen2도 들고 찍기엔 약간 불안할 때가 있어요 항상 치안은 불안요소 중 하나거든요 그래서 페루에선 똑딱이가 더 나은..;;;; 그런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중고로 살짝 부탁해서 지인을 통해 받았답니다. 뜨루히요에 와서 그 첫 사진을 찍어봅니다~ 큰 거리를 쭈욱 따라 걷다보면 plazuela el recreo 라는 공원이 나온답니다 200년 가량 된 공원인데 이탈리아식 분수가 인상적이예요 한참을 걸었더니~ 아무데나 덥썩 들어갑니다. 이 주변엔 주로 세비체집이..

[적묘의 페루]뜨루히요에서 만난 강아지,plazuela el recreo

뜨루히요 센뜨로를 쭈욱.. 걸어 가서 끝에서 만나는 작은 공원이랍니다. 이번 휴가는 많이 걷고 많이 보고 사진 찍기가 모토.. 리마의 센뜨로에서는 한정된 공간이었다면 쿠스코나 뜨루히요는 상대적으로 더...편히 사진을 찍고 있지요 ^^ 공원이 끝나는 지점에는 아치문이 하나 있더라구요 공원은 거의 200년 가량의 역사를 자랑! 이탈리아 양식의 분수대가 유독 눈에 들어온답니다. 그 오래된 길 위에서.. 적묘의 시선을 잡은 것은 담담히 누군가를 기다리는 개 한마리... 손수레가 지나가도 냥낙이가 생각나는... 이 회색 강아지는 바로 옆의 학교에서 수업을 끝낸 아이들이 우르르르 쏟아져 나오는데도 꼼짝하지 않더군요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 갑자기 짖어대면서 다가가길래 저 친구인가 했는데.. 아니었어..?? 그럼 넌 ..

[적묘의 뜨루히요]페루의 독립을 선언하다,Casa de la Emancipación

리마(Lima)에서 북쪽으로 561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 뜨루히요(Trujillo) 거리의 이름도 자유 La Libertad가 있을 정도! 최초로 페루의 독립을 선언한 이곳 뜨루히요에는 멋진 장소가 있답니다 에 Casa de la Emancipación 뜨루히요의 웬만큼 유서깊은 저택들은 대부분 은행에서 인수한 듯 길을 가다 고풍스럽고 멋스러워서 돌아보면 오옷!!! 요런 것이 적혀 있더란 거죠!!! 여긴 오후 4시부터 전체 개방입니다 좀 일찍 가서 그냥 밖의 멋진 창틀만 잔뜩 담아 왔어요 제게 뜨루히요의 이미지는 바로 이 멋진 단조들 단조[鍛造]forging forja, forjamiento 건축용어 찾은 후에 영어 찾은 후에, 스페인어 사전 확인 외부 창들도 그렇지만 내부의 창문도 만만찮음!!!..

[적묘의 쿠스코]종교역사 박물관에서 안데스를 만나다

Casa Garcilaso, Corner of Calle Garcilaso and Heladeros, Mon-Sat 08:00-17:00 역시나 여행자 패키지 티켓으로 구입 구입처는 여기!!! COSITUC office at Avenida Sol 103 office 102 (Mon-Fri 8am-6.30pm , Sat 8am-2pm) 들어가자 마자 안뜰엔 안데스 여인네의 전통 천짜기!!! 이곳은.. 종교 역사 박물관 입구를 통과 들어가면 바로 안뜰 그리고 그곳에 안데스 여인네가 있는 것이죠 식민지 건물 양식 안뜰에.... 정작 전시물들은 대부분 침략자들의 종교인데도 어느새 이들 속에 깊이... 각인된 부엌을 돌아다니는 꾸이와 최후의 만찬 중앙을 장식하는 꾸이 스페인 정복자들의 얼굴과 안데스 산자락의 전통..

[적묘의 페루]하얀 고양이의 시원한 기지개

얌전한 듯 조신한 듯 앞발을 감돌고 있는 꼬리까지 모두 흰 코트를 걸친 그러나..눈꼽은 어쩔꺼시야? 고양이로소이다! 자도 자도 졸리오니 눈꼽은 자동옵션!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웅크린 몸을 풀어 보아도 앞발을 쭈욱!!! 엉덩이를 하늘로!!! 웅웅웅웅~~~~ 갈무리한 발톱을 살짝 꺼내 보아도!!!! 어딜봐도~ 졸음 졸음이어라!!! 내내 딱딱한 바닥에서 잠만 자다 보니 뻐근해서..근육을 풀어줘야 한다는 것! 온 몸을 다 풀어주고!!! 다시..합체!!! 꼬리는 곱게 감아 다시 앞발을 쏘옥 감싸고! 근육 풀고 다시 수면모드 돌입... 완벽한 10점 만점 앉아서 졸기 자세의 필수 꼬리 말기~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변의 소음이나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자세!!!! 2012/07/17 - [적묘의 고..

[적묘의 쿠스코]museo de arte, 대중예술미술관

쿠스코에 가면 대중예술 미술관이 있답니다. Av El Sol 103 저는 쿠스코에서 여행자 패키지 티켓을 구입했어요 Cusco Tourist Ticket 이라고 한답니다!!! 아베니다 엘 솔 말 그대로 태양길~ 이란 뜻이지요. COSITUC office at Avenida Sol 103 office 102 (Mon-Fri 8am-6.30pm , Sat 8am-2pm) 티켓을 판매하는 곳이랑 같은데 있어요 - Museum of Regional History (Museo de Historia Regional) - Museum of Contemporary Art (Museo Palacio Municipal de Arte Contemporaneo) - Koricancha Museum (Museo Arqueolo..

[적묘의 페루]쿠스코 무료 초콜렛 박물관, CHOCO에서 데이트를

언제나 여행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여유지요 무거운 가방을 내려 놓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피로를 달래주는 맛있는 음료 한잔에 볼거리까지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여러 사람들이 가보라고 했던 초콜렛 박물관이 무료라는 이야기에 냉큼 들어갔어요~ 쿠스코 시청 근처에 있답니다 저 높다란 의자에 앉아서 마주 보고 이야기할 사람이 필요했지요 일단!!!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는 거 확인 옛 식민지 시대의 스페인 스타일 안뜰이 그대로 살아있는 회랑을 지나 들어가봅니다 시대를 잊은 느낌 문을 열기도 전에 향이 가득 카카오에 대한 정보들~ 그리고 카카오 나무도! 아래쪽은 카페가 있고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서 이층은 카카오 박물관 1층은 카페~ 초콜렛 실습도 있어요 ~ 설명을 들으면서 맛있게 얌얌! 물론 구입도 가능!!..

[적묘의 고양이]쿠스코의 미묘, 고양이 소피를 만나다

페루에 와서 처음으로 가는 휴가라 설레는 마음도 가득이고 어디로 갈까도 많이 고민했는데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대로!!! 쿠스코로 간 것은 무엇보다, 마추픽추 때문이지만 또 하나의 이유는 선배 단원 집 고양이 미모의 소피 때문!!!! 페이스북을 통해서 본 소피는 너무도 예뻤고 잘 알지도 못하는 귀국을 앞둔 단원에게 쿠스코 가니까 고양이 보여주세요!!! 라고 말을 거는 만행을!!!! 실제론 선배 단원이 빌려사는 집의 집주인네 고양이인 소피~ 애완동물을 좋아하는 페루사람들 답게!!! 새도 있고 고양이도 있고 개도 있더라~ 안데스 산맥의 한줄기에 위치한 쿠스코 시 중에서도 더 위쪽... 전망은 좋지만 걷기는 힘든 곳에 고양이와 푸른 하늘이 있는 풍경 그냥 걷기만 해도 힘든 3400미터의 해발고도 그러나 여기는 조..

[적묘의 페루]쿠스코에서 만난 오드아이 올화이트 고양이

쿠스코에서는 그냥 걷기만 해도 좋더라구요 산 크리스토발 성당으로 올라가서 천천히 걷다보면 쭈욱 오르막길로~ 삭사이와망이 나온답니다. 인티라이미 행사가 있는~ 잉카의 태양제 의식이라고 할까요? 6월 마지막 주가 행사거든요. 그땐 비싸기도 하고 사람도 엄청 많고, 무엇보다 저는 수업이 계속 있었거든요 조용히 사람없는 7월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이 보들보들한 고양씨를 만났지요 ^^ 전망 좋은 언덕길~이라기엔 산에 가까운 ^^;; 높은 오르막길을 걸어서 삭사이와망 입구랍니다~ 수공예품도 팔고~ 안데스의 맛있는 옥수수도 팔고~ 안데스의 맛있는 치즈도 곁들여주고 옥수수를 파는 세뇨라의 오드아이 올화이트 고양이도 있고!!! 살포시 눈을 마주쳐주는 흰 고양이의 예쁜 눈동자!!! 아래를 내려다 보기에 좋은 전망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