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영혼 서로 다른 눈빛 서로 다른 털색 서로 다른 성별 무엇이든 한 손에 잡고 싶어하는 건 손에서 빠져나가는 그 아쉬움을 진하게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묵묵히 바라 보고 있는 건 사회지도층이 관심을 가지는 소외된 이웃이어서가 아니야 그저 눈길을 떼지 못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 파닥파닥 놀고 있는 네 모습만 봐도 재미있다.. 무엇을 해도 우리는 같은 색이 될 순 없지만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겠지만 그래도 우린.. 같은 하늘 아래 있고 한 공간에서 같은 것을 생각할 수 있으니까... 가끔은 중요한 것을 잠시 놓치기도 하지만 그런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진 말아줘 항상 곁에 있는 것에 익숙해져서이니까 간혹 곁에 내가 없어도.. 내가 서 있던 창가에 니가 서있고 내가 누웠던 침대에 니가 눕고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