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 3

[적묘의 페루]이까 시장풍경,지진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일상

페루 수도 리마에서 이까까지 가는데는 약 4시간에서 5시간이 걸립니다. 최근에 일어나는 페루의 지진들은 주로 진앙지가 이까 쪽입니다. 최근 지진도 이까였지요. 지난 10여년 전 지진의 피해도 완전히 복구 되지 않았습니다 폐허를 한쪽으로 몰아놓고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 벽 하나 세우고 또 벽 하나 세우고 길은 엉망이고 전기도 수도도 확실하지 않지만 시장은 활기찹니다!!! 물만 줘도 뭐든 잘자라는 남미의 흙 다만 건조할 뿐.. 물만 주면 꽃도 채소도 사람도 무럭무럭 잘 자랄 수 있는 가능성의 땅 싱싱하게 푸릇푸릇한 이런 재래시장은 정말 저렴하답니다~ 사람들도 정겹고~ 외국인들은 정말 없는 곳! 그리고 살아가는 곳... 2013/03/08 - [적묘의 페루]이까,노랑 고양이가 익어가는 안토니니 박물관 2013/..

[적묘의 페루]이까 센뜨로, 지진을 극복하는 중

작년 7월의 휴가 사진이...아직도 남아있습니다 ^^;; 역시 작년 휴가 3주 사진들 중 일부랍니다. 휴가 한번의 사진들이 일상에서 찍는 사진들의 양을 넘을 수가 없어요 일단 케네디 고양이 공원과 집에서 찍는 음식사진들 빼고는 수업이나 출퇴근 거리에서는 전부 똑딱이로 눈치보면서 찍으니까요 여유있게 안전한 지대에서 카메라를 꺼내 셔터를 누르는 것은 상당히 즐거운 일이고 그래서 한국이 참 좋구나... 그냥 테이블 위에 카메라 놓고 이야기도 하고 그런 일상적인 편안함이 참 그리워집니다. 상당히 현대적인 이까 센뜨로의 모습 페루는 환태평양 지진대의 일부죠. 그러다 보니 자잘한 진동은 리마에서도 꽤 자주 느껴지는데 벽에 금이 가고 건물이 무너지고..그런 일은 잘 없어요. 진짜 피해가 컸던 곳이 바로 여기 이까와 ..

[적묘의 페루]지진과 까네떼 성,스페인식민지 시대

무너져가는 성입니다 그러나 겉에서 보기에는 아직 그럴싸하죠? 2007년 강진으로 안쪽은 완전히 허물어졌습니다. 지방정부가 돈도 없고 사실 일상이 거의 완파된 상태라서 보수가 안되고 있습니다. 테라스쪽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그러나....보고 싶어서 학생들과 함께 안전한 곳만 걸어보았답니다. 밖에서 보면 뜬금없이 뭔가 확 나옵니다. 계속 보수 중이라고는 되어 있지만.. 당분간은 힘들 듯합니다. 그냥 동네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니고 일부러 온 방문자들은 입장료를 냅니다. 천장이 간신히 남아 있네요. 화려한 채색에 감탄! 이 벽들은 노예의 피를 섞어서 칠했다고 합니다. 소의 피라는 말도 있고..;;;; 그래야 오래오래 색이 변하지 않고 튼튼하다고 하네요. 여기서 태어나서 성장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이리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