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까치나 4

[적묘의 페루]이까 사막, 와까치나, 미스테리,나스카 지상화

지금 남반구는 겨울이랍니다.페루 리마에서 지낼 때는 가장 추울 때가바로 7,8월이지요. 아무리 추워도 ㅡㅡ;; 한국 봄날씨지만 너무 더울 땐 안가지만리마에서 기분 전환으로 가기에도 적당한이까랍니다. ICA,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와까치나라는 사막 속의 오아시스~ 문득 생각나서 사진을 정리하다보니아 저 모래들 걷기에 좋은 이른 시간에 혼자 차분히 걷던 시간들 보통 짧게 샌드보드 타고 반나절만에 떠나시는 분들도 많은데가볍게 모래사막을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거예요. 해지는 시간과 해뜨는 시간의 고요하고 차가운 모래의 느낌도 좋답니다. 이까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나스카. 나스카 전망대도 두번 갔었는데 두번 다 경비행기는 안 탔어요. 요즘 한반도는 더워지고저쪽 건조지대는 비가 오기 시작해서 나스카 지상..

[적묘의 페루]이까 우와까치나에서 만난 흰 고양이,사막의 아침

이른 아침을 걸어서 좋은 것들 조금 더 긴 하루를 만날 수 있다는 것 세상에 혼자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또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다는 것 이렇게 걸어간다는 것이렇게 살아간다는 것이렇게 만나간다는 것 누군가의 역사와누군가의 생각과누군가의 걸음을 곁에서 혹은 뒤에서 오해일수도 있고 실수일수도 있고 어쩌다 완벽한 이해일수도 있으려나 저마다 다른 삶들에 대해 발치에 따라오는 얇은 모래가끝없이 감겨온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을 끊어주는 것은 새벽을 여는 사막 조기 축구회의 젊은 페루아노들보다는 문득 걸어가다 눈이 마주친 고양이 한마리 택시보다 흔한 모터들 이른 새벽에 무단횡단 정도야 무슨 문제가 있으랴 한가한 일요일 새벽 길 위에 멈춰 카메라를 꺼내는 외국 여자와 길 위에서 시선을 맞추..

[적묘의 페루]이까, 우와까치나 오아시스 아침을 걷다

한번 더 가고 싶은 곳들이 있고 한번 더 보고 싶은 이들이 있고 한번 더 하고 싶은 것들이 있고 한번 더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새벽의 오아시스는 차다 이 새벽을 걷고 싶었다 다시 한번 깊은 모래사막에서 저 너머를 보고 싶었다 다시 한번 시간들을 반추해 본다 하늘이 제 색을 찾는데까지 모래가 다시 제 온도를 찾을 때까지 오아시스에 사람들이 다시 가득 찰 때까지 딱 그만큼의 시간이 허락된다. 나는 오늘도.. 가끔은 피하고 싶은 것들은 피해가고도망가고 싶은 건 도망가면서...조금 비겁하게 살아도 괜찮다고애써 위안해 본다. 2014/08/11 - [적묘의 페루]이까 사막의 오아시스, 우와까치나 인어공주.huacca china2014/08/09 - [적묘의 페루]이까의 사막,오아시스 휴양지 와까치나(Huaca..

[적묘의 페루]이까 사막의 오아시스, 우와까치나 인어공주.huacca china

페루판 인어공주 전설이 있는 이까의 오아시스 와까치나... 인어공주 동상은..;;; 이 포스팅 끝쪽에 있고 첨에 보고 화들짝 놀란 나의 개인적인 견해로... 기대하지 마시길 전설 상의 아름다운 공주일 뿐..;; 동상은 참으로 어색하다..;; 도심지를 제외한 이까는 몇발자국만 나가도 저 모래산들이 보인다 택시 기본요금 내고 센뜨로에서 나가면 두둥... 바람에 날리는 사막의 모래들 모래가 고운 편 신발과 양말을 벗고 걷는 것이 좋다 일부러 해가 질 무렵에 갔는데도 생각보다 더 뜨거웠다는 것 모래사막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오아시스 나처럼 걷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저들은 어디까지 걸어갈런지... 모래 사면을 따라 미끄러지듯 내려오는 것은 정말 금방이다 올라가는 건 힘들어도 내려오는 건 금방 조금만 걸어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