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4

[적묘의 고양이]14살 깜찍양의 깜찍함,식탁예절,율무죽,매너가 집고양이를 만든다

예의가 바른 깜찍양은언제나 정장을 딱 차려입고 턱시도 곱게 입고 어른들이 오시기 전에딱 의자에 앉아서 대기 한답니다. 슬프게도 오늘의 메뉴는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에 힘들어서 끓인율무죽!!! 압력밥솥에 3번 정도 먼저 불려서 한번 진 밥을 하고다시 물을 더 부어서 한번 더 그리고 또 한번더 계속 그렇게 먹고 있는 중이라서.. 깜찍양이 먹을 것이 없을텐데 말이지요? 없다니까 드러눕습니다. 아...이것이 진정 밥상머리 교육!!! 줄게 없다면 줄 것이 생길 때까지 기다릴게요. 똑바로 보고 있으면 부담스러우실테니 옆으로 고개를 갸우뚱까지!!!!! 이런 깜찍한 식탁예절 보셨습니까? 슬쩍 의자를 빼면 또 후루루 소파 위로 가서 초롱 오빠랑 등 따뜻하게 대고는고릉고릉 다가가니 혹시나 +_+ 맛난거 있어요? 없음... ..

[적묘의 페루]노랑둥이 고양이는 식탁 아래 필수요소

다들 식탁 아래엔 노랑둥이 하나쯤 있잖아요. 식탁다리 붙잡고 눈을 그렁그렁 슈렉의 장화신은 고양이 마냥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눈이 땡그랗고 귀가 쫑긋하고 꼬리는 살랑하고 흔한 노랑둥이 고양이들이 다 그렇듯이~ 말랑한 발바닥에 털이 보송한 앞발을 톡톡 치는 의외로 고양이는 직립보행을 잘하는구나 하고 감탄도 하고 식탁 위엔 무엇이 있나요? 궁금증에 눈이 반짝반짝~ 턱하니 내 놓는 예쁜 앞발 날카로운 발톱은 알아서 살짝 숨겨주는 귀여운 센스~ 저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요~ 저도 밥 잘 먹어요~ 특히 닭고기랑 생선 좋아한답니다. 님은 뭐 주문하셨어요? 뭐 주문했길래 이렇게 안나온데요? 우웅? 빨리 내놓으라고 해요~~~ 아아..그런 눈으로 바라보지 말아줘.. 밥보다는 너의 귀여운 앞발이 더 땡기자넹~~~ 이리 오..

[적묘의 페루]노랑 고양이는 식탁아래 필수요소

리마 외곽 집들도 그렇지만 페루의 시골 집들은 대부분 마감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바닥은 그냥 바닥 벽을 그냥 쌓으면 그게 집... 그래서 여긴 집 안! 밖이 아니예요~ 고양이나 개도 그냥 들락 날락 그냥 일상적인 식탁 풍경 12월 말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더위가 시작되는 리마. 식탁에는 맛있는 페루 음식인 소파 세까 sopa seca 더운 길을 한참 걸어서 도착한 농장집이라서 목이 칼칼한데 치차 모라다 한잔은 정말 시원하죠~ 그리고 발치에서 놀고 있는 노랑둥이는 정말 필수요소!!!! 의자 사이에서도 그냥 바닥에는 바닥에 눕는 건 고양이의 덕목이 아니야 할머니의 모자 정도는 필요하지~ 아직 조그만 노랑둥이~ 문만 열고 나가면 바로 펼쳐지는 초지에 염소떼가 풀을 뜯고 관리자 모드의 개님이 경계를 게을리 하..

[적묘의 페루]고양이가 식탁 아래 필수요소인 이유는?

테이블 아래엔 눈을 반짝이며 부스럭 움직이는 손을 언제든 덥치려드는 보들보들한 터럭의 날렵한 짐승이 숨어있다 이 짐승이 필수요소가 되는 이유는.... 칼로리 체크 기능 음..딱 좋아.. 먹지 마!!!! 뭐지 이건? 칼로리가 느껴진다!!!! 두둥!!!! 동물적인 감각으로 파스타를 찾아냄!!! 너 동물 맞거든..;; 보라색 양파와 함께 볶아낸~ 파스타 면 그리고 저 멀리~~~ 양념치킨!!! 치즈+우유로 만든 크림소스에 매콤달콤한 양념치킨을 곁들이면~ 테이블 아래선 고양이 노마가!!! 어느 순간 성큼성큼 커피는 좀 나눠 마시죠~ 엑..;;;; 어린애는 안된다능.. 노마는 이제 한살 반~~~ 물이나 먹어야지~ 그리고 새콤달콤 패션플라워를 디저트로 먹으려는데 요것도 덥썩!!!! 얘네는 왜 이리 많이 먹어?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