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밀리오레 뒷길에서 저녁 나들이가 시작됩니다. 이 코스의 미덕은 부산의 전경을 야경으로 볼 수 있다는 것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전포동 고개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다이어트에 좋은 저녁 운동이 된다는 거지요. 운동을 더욱 알차게 하고 싶다면 +_+ 디에셀알 카메라에 망원렌즈와 삼각대를 구비하시면 됩니다. 좋은 사진도 찍고, 근육도 만들 수 있으니까요 +_+ 그러나 카메라가 없어도 좋은 길이랍니다. 카메라보다 마음에 담는 것이 좋고 셔터를 누르는 것도 좋지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으니까요. 지금은 많이 사라진 골목길들... 부산에서도 산동네가 많이 사라졌지만 꽉찬 아파트들과 달리 살짝살짝 느슨한 골목들과 낯익은 낡은 계단들은 남겨 두고 싶기도 하답니다. 셋방..전세.. 삶이란 사실 이런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