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장 삭막한 길을 걷는 중 주변은 먼지 투성이 나름...위험하니 알아서 조심하라는 동네 주변엔 쭉... 자동차 수리센터 유일하게 좀 깨끗한 곳은 자동차 중고차 판매장 별 생각없이 지나가는데 작은 야옹 소리에 절로 고개가 휙.. 가방 안에 손을 넣어 더듬더듬... 카메라를 꺼내는 건 그냥..반사작용 카오스 무늬의 독특한 이 녀석 저 뒤쪽의 아이와 한배인가? 둘이 나란히 있다가 쪼그려 앉는 소리에 바로 뒤로 휙..물러나서 자리잡아버린 얼룩덜룩이 눈을 맞추려는데 갑자기 이 차문이 살포시 10센티쯤 열리더니 세뇨라 한분이 고양이 좋아해요? 하고 물어보시는거예요. 넵!!! 아주 아주 좋아해요 그러니까 뒤에 예쁜 흰 고양이도 있고 새끼 고양이가 두마리나 더 있다고 데리고 가고 싶으면 레갈로 선물해주겠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