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달을 보면 김소월님이 생각나네요 밝은 날엔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희미한 달.. 먼 훗날 - 김소월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그래서 낮에 뜨는 흰달이 보이면 꼭 찍곤 한답니다 ^^ 이렇게 화창한 하늘을 담은 것은 귀국 후 몇일째 던가 귀국 인사 드리러 왔었지요. 손톱만하게 나온 달과 명동 성당 어휴..명동도 빛의 속도로 변해서 그동안 새로 생긴 매장이 많더군요. 은성주점 터...기념비 하나 담고 예술문화의 문인들의 공간이던 명동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갑니다. 수많은 은행과 더 많은 소비를 위한 공간이 되었지요 그 많은 단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