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르꼬 마르 3

[적묘의 페루]감사인사, 그리고 리마에서 마지막 날, 라르꼬 마르의 석양을 담다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여러 곳에서 잠깐씩 머물면서여러 곳에서 잠깐씩 살다보면여러 사람들 잠깐씩 만나면서여러 감정들 조금씩 느끼면서 착하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아니 설혹 모든이에게 좋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내겐 좋은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은나 역시 그들에게 좋은 사람이라는 반증이겠지 그래서 고맙고그래서 눈물나그래서 아쉽고그래서 이별이그래서 힘들다그래서 만남을그렇게 기약해 날씨가 유난히 덥고바람이 유난히 세고연인들 유난히 많은그렇게 마지막 날을이렇게 그대들 함께 그대들이 내게 해주는 것들그대들에게 내게 해줄수 있는 것들서로 나눌 수 있는 것들에서 가장 큰 것은언제나 시간이다. 함께 한다는 것이곳에 이렇게 그대들과 있다는 것 순간에 흘러가는 석양의 시간을함께 하고 있다는 것 대체할 수 없는 시간이라는 ..

적묘의 단상 2015.02.16

[적묘의 페루]라르꼬마르 쇼핑단지, 미라플로레스 신도시,꽃보다 청춘!!!

꽃보다 청춘을 조금 보다 시간도 없고 인터넷도 느려서.... 그냥 접고 출근하면서 든 생각.. mira flores~ 미라 플로레스 말 그대로 꽃을 보라!!! 페루 여행을 시작하기에 참 좋은 장소 아닌가!!!! 무엇보다 선진국에서 오는 여행자들의 입맛에 맞게 참...페루같지 않은 페루 페루같은 페루같지 않은 페루인 라르꼬마르 쇼핑센터는 더더욱이 말이지요. 대부분의 다국적 프랜차이즈 레스토랑과 페루에서 나름 유명한 레스토랑이나 카페 체인점들 온갖 패스트푸드 점과 거기에 나이트 클럽= 여기식으로 디스꼬떼까 게임센터, 극장, 쇼핑몰 쿠스코를 여행할 때 대부분 여행자들이 이용하는 페루레일까지... 여행사들도 여기 모여있으니 물론 밤에도 안전한 곳이고 그리고 JYJ 가 왔을 때 묶었던 호텔 매리어트 리마도 여기 ..

[적묘의 단상]방울방울 비눗방울에 담다

처음 커피를 마셨던 순간처음 술 한잔이 달게 느껴졌던 순간처음 누군가의 어깨가 쓸쓸하게 보였던 순간처음 소복히 쌓인 눈 위로 함박 꽃송이가 하늘하늘 떨어지는 걸 가득 눈 안에 담았던 순간처음 기차를 탔을 때, 그 커다란 철마의 바퀴가 움직이던 진동을처음 비행기를 탔을 때, 육중한 기체가 공중으로 올라가는 울렁거림들도처음 귀국 비행기 안에서 우리 나라, 우리 땅을 바라 보았을 때 울컥했던 뜨거움도하나하나 방울진다그런 순간들의 느낌들이오롯이 내 안에 살아있다.일상에서 느껴지는 툭하고 들어오는 작은 감탄들을 스쳐지나간다면여행에서 터지는 커다간 감탄들은 좀더 신경써서 잡아가야 한다.그리고 여행에서 또 다른 여행으로 옮겨가는 것이 일상이 되면다른 하늘,..

적묘의 단상 2014.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