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고양이 공원의 풍경 길냥이를 쓰다듬쓰다듬할 수 있다는 것 한국의 길냥이에 비해서 다들 부럽다고 하지만 그래서 더 슬픈 건... 이 고양이도 누군가의 사랑받는 집고양이였을텐데 지금은 길가에 축축한 풀밭에 누워 길가는 이의 손길을 즐기고 있다는 것 그러나 이 손길은 금방 또 다른 길을 걸어야 할 사람의 것 아수라 고양이만의 것은 아니니... 돌들과 흙이 배기지도 않는지 편히 누워서 세뇨리따의 손길을 즐기는 중 응응응~~~ 딱 좋아~~~ 그릉그릉그릉~~~ 턱도 슥슥슥 더 쓰담쓰담해주세여 턱도 하얗게 보송보송 예쁘답니다~ 그러나 쓰다듬의 손이 가족의 손이 아니라는 것... 어스름이 내릴 때 사람들은 저마다 발걸음을 옮기고 거리에 불빛이 늘어가고 어둠이 깊어지는 동안 낮동안의 따뜻했던 온기는 차게 내려앉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