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사람 4

[적묘의 고양이]서면 카페,부전동,삼색냥,오디너리플라워카페,프렌치토스트,맛집,ordinary

플라워카페 오디너리 플라워 카페에 들어가서눈이 즐거웠던 고운 꽃 이름을 들어 놓고 또 적는건 깜빡했네요...ㅠㅠ 지난 번엔 비가 많이 와서고양이들도 못보고 밖의 사진도 못 찍었는데 날 좋은 주말 오후 가게 안 쪽으로 들어와 있는고양이가 졸고 있는 박스 들어가면 기분이 좋아지는싱그러운 꽃들과 예쁜 도자기들 맛있는 커피 뭘 고를까 아직은 낮엔 더워서차가운 커피~ 달콤한 카라멜라이즈한 멋진 프렌치토스트 중독성 돋는 부드럽고 달콤한 유혹이죠 홀짝 커피 한모금 달달 빵 한조각 상큼 과일 한 조각 그리고 잠깐 나가서 놀아주는 착한 삼색냥의 접대를 받는 중 니가 울집 깜찍이보다다정한거 같아~~~ 꺄아 친절한 그루밍 손으로 집어먹은 거냐!!! 아닙니다아~~~ 포크를 썼어요오!!! 그리고 옆에 있던 오토바이에도 다정하게..

[적묘의 고양이]적절한 거리,가을의 끝, 겨울 가운데, 학교 고양이들

가득하던 꽃도 지고푸른 잎도 말라가고 여전히 보들보들 자라나는 고양이 겨울 가운데서 민들레도 마지막 꽃씨를 준비하고 대장 노랑둥이도차가운 바닥을 피해 잠깐 박스 안으로 들어가 본다. 연륜이랄까... 삼색이 아기 고양이가 휙휙 도망가는 것과는 달리 여유있게~ 구석에 몸을 숨기는 저 소심함은 길고양이의 몸에 흐르는 피인걸까..ㅠㅠ 치열하게 뜨겁던 여름은 흘러가고순식간에 흘러가는 가을은 짧아서 눈을 들어 볼 사이도 없이 바닥 한가득 노오란 카펫을 마지막으로겨울이 스민다 사람의 온정이란꾸준함의 고마움이란 내가 하지못하는 이 꾸준한 온정에그저 감탄하는 동안 공기는 차갑게 말라붙고잠깐의 햇살만이 포근한데 세상 어느 순간보다따뜻하고 포근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여기가 그래도 치외법권 교내라는 것 수업 종이 울리고 아이..

[적묘의 고양이]삼색냥이 기다리는 동안, 적절한 거리,낯선사람

텅 빈 학교이른 아침에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설레이는 것도 아니다 낭만적인 것도 아니다 매우 현실적인 이유와 매우 필연적인 문제로 아침이 오고 저녁이 지나가고 또 새벽이 다가오는 그 모든 시간 배가 고프다는 것은 가장 실존적인 문제 가까이 다가오는 것은 가장 생존적인 문제 바스락 바스락 꺼내주는 것에잠깐 관심 사뭇 가까워진 거리에사뭇 긴장이 흐르는 시간 다시 멀어지는 것이서로에게 안심되는 사이인지라 다시 사이를다시 거리를 멀리 멀리... 망원렌즈 달고 오길 잘했다.... 편히 어슬렁 어슬렁 주변을 걸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까 물그릇과 사료 그릇을 잠시 보더니갸웃... 역시 다른게 먹고 싶은거구나~ ㅡㅡ;; 어찌나 우리 애들같은지!!!!간식을 줘야 하는건가!!!! 이렇게 저렇게 보더니 또 똑바로 ..

[적묘의 부산]안녕,낯선사람,고양이가 있는 창가,오디너리플라워카페,프렌치토스트,맛집,ordinary

갑작스런 친구님의 호출에음 그래? 나가볼까? 그렇게 갑자기 부르지 말라고툴툴대면서도 도착해서는 꺄아 꺄아 문 열고 들어와서 주문하고 다시 나가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_+ 한국에서도 이렇게 한가로운 길냥이가 있는 창가의 카페가 있다니 저희가 이 카페 마감하는 시간의마지막 손님으로 간거라 테이블이 전부다 빌때까지 기다려서사진을 담았는데 옆테이블들 다 차 있었고 창가의 저 의자들은 웨이팅용이랍니다. 더운 날 시원한 화이트플랫커피 그리고 또 진한 따뜻한 커피는 친구님꺼 안녕 낯선사람 참 예쁘고 친절한 말이네 싶었는데 이야기를 나누며커피를 마시는 중에 옆에 와서 느긋하게 또 자리를 함께 즐기는 중이에요 창 밖엔 고양이가 테이블 위엔 맛있는 프렌치 토스트가 도톰한 빵이랑 단짠단짠의 고소함에 과일의 상큼함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