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1717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뱅갈모녀,세상 한가한 겨울 햇살, 나른나른

12월 갑자기 바람이 차가워지고 으슬으슬해지는 날인데도 바람을 꽉꽉 막아둔 베란다는 햇살이 좋을 땐 나른나른!!!! 마음의 준비도 안되었고초점도 준비 안된 상태에서 세상 터프해 보이는 저 입!!!! 소소한 하품입니다 +_+ 고양이는 그냥 흔한 하품도이렇게 파워풀해 보이지만.. 사실 그냥..하품일 뿐 이렇게 햇살 좋은 날이면 하품은 연속!!!! 크아.. 햇살이 맛있쪄!!!!! 마치 무슨 생각이라도 있어보이지만그냥 하품을 다 하고 마무리하는 중 햇살 좋은 날이라 그냥 다 좋은 뱅갈모녀~ 급 동안으로 보이지만... 8살 엄마 도도!!! 코에 침바르고 거짓말할 준비 딸 홍단이는 앞발에 침바르면서 저 어리거든요 절대 7살 아니거든요 글게 미모만 보면 대체 어디가 7살 딸에 8살 엄마냐!!!!! 이거 실화냐..;;..

[적묘의 고양이]묘르신 초롱군, 털찌는 겨울, 18살 고양이낮잠

심쿵 왜 초롱군은 항상 저를 심쿵하게 만드나요 발도 이쁘고 발바닥 젤리도 이쁘고 저저 눈꼽도 이쁘고... 아니다 그건 아니다!!! 우리 일단 눈꼽 떼자!!! 딱 카메라 내려놓고 눈꼽 떼기 시작 슬슬 머리 문질문질 해주면서 턱을 슬슬 만져주다가 눈주변 쓸어주면서 눈꼽 살포시 떼면 깨끗해지지만!!! 살짝 삐집니다..;; 겨울엔 역시 털이 찌네요 털 뿜뿜 초롱군의 털은 일단 좀 길어요 슬슬 만지다가 슬쩍 가르마도 타보고.. 뱃털로 타는 가르마 진짜 길죠 저희집 3종 세트 중에는 털이 젤 길어요. 그러나 역시 배를 만지는 거는..;; 고양이에게 금기.. 우엉 하는 소리를 내면서 어이없어하는 중 자고 있는데 눈꼽 떼더니 발톱 깍고 이젠 배까지 만져? 어이없어서 혀를 집어넣지도 못하고 우엉 하는 소리를..;;; 그..

[적묘의 고양이]턱시도냥 성장기,지붕 위 3종세트,6개월,시간은 흐른다

6월인가 7월부터 간간히 보이던 고양이들 어느 순간 엄마 고양이가 햇살 따뜻한 곳에서 아기 고양이 3마리와 함께 딩굴딩굴 시간을 보내곤 했답니다. 그때부터 열심히 사료도 주고 간식도 주고 저 아래 층이 아예 다른 지붕까지 있는대로 몸과 손 내밀어 놀아주기도 하고 어느 순간 보이지 않는 꼬맹이 하나 둘이라도 잘 키워보자!!!! 사료랑 간식도 부지런히 가져다 주고 집에 있던 묘르신들에게 외면 받던 장난감은 전부다 여기로 이렇게 조금씩 눈도장을 찍기 시작하고 살을 조금씩 찌우기 시작했답니다. 엄마 고양이는 오히려 가까이 다가오면서 아기냥들은 더 경계하는 듯했지요 그래서 이때 대부분의 사진들은 망원렌즈!!!! 열심히 기른 캣닙줄기를 묶어서 상납하기도 하고 +_+ 저것도 물어가고 요것도 물어가고 집에 있는 묘르신..

[적묘의 단상]축 성탄, 메리크리스마스, 그리고 2017년 연말연시를....

부산에서 보내는 1년 그리고 또 1년 유난히 바다에 대해서 지역적으로 문화, 경제적으로 고민하면서 생각을 겹쳐간 한해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부산의 바다에 대한 접근성은뛰어나지 않거든요. 물론 계절적인 요인도 있지만 바다가 산업적, 안보 전략적으로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엔 정책 결정의 대상으로하향적인 의사결정 구조에서 짜여진 변화방향들 때문이겠지요. 그런 공부들을 하면서드디어 국립 국어원에서 한국어 2급 교사자격증도 왔고 2016/12/13 - [적묘의 한국어 교원 2급]학점은행제,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48학점 취득 후,학위증 우편신청 진로상담자격증도 하나 땄고 대학원 2학기도 마쳤고..ㅡㅡ;;;;;(제대로 마쳤나 뭘 공부를 제대로 했나에 대한 고민은 접어두고...) 신선한 급식체와 공포의 마춤뻡에 놀라기도 ..

적묘의 단상 2017.12.24

[적묘의 고양이]충격과 공포의마춤뻡파개자, 기말시험도 다 끈나써요.

골이따분하게 진짜 어의가없는그런 골로다가 개발새발 쓰고 내니작외감 느껴요 힘드러 힘드러 하는대 일해라 절해라 하니까 아무것도 않하고 십짜나요. 동해번쩍 서해번쩍 마구 돌아다녀야 깁훈 전화도 되고 조흔데 놀면 외않되요?? 전설의 레전드에요 연쇄가 어떡헤 되는데 아직도 공부해요 나물할데가 없이 다 잘하는데 공부가 않되요 아아..;; 공포의 맛춤법 보면서 쓰는데도 안써지네요..ㅡㅡ;; 개인적으로 싫은 거 하나는 ~네요를 내요 하고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틀리게 쓰는 진짜...틀린 걸 계속 쓰는 사람 지적해도 절대 안 고치더라구요. 지금은 그렇게 안 쓰려나요. 2017/12/13 - [적묘의 고양이]이 추위 실화냐? 부산에도 이런 얼음이!!!!2017/12/11 - [적묘의 사진tip]연말결산, 2017년 포토북,..

[적묘의 터키]이스탄불 고양이, 예니자미 뒤쪽,이슬람 사원, 꽃시장과 애완동물시장

갈라타 타워 근처에서 숙소를 잡으면 좀 복잡하고 길이 오르막길이예요. 갈라타 다리 근처에서 숙소를 잡았는데10분만 걸어가면 바로 모스크들이 모여있고성들과 시장-바자르들이 있는 이스탄불 구시가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침에 눈뜨면 바로 길 건너 바라보고 갈라타 다리 넘어가고 그랬답니다. 바로 건너 보이는 모스크가 예니 자미예요. 1597년에 술탄 무라드 3세(Murad III, 1574-1595 재위)의 왕비 사피예(Safiye)의 후원으로 건축을 시작한 대형 이슬람 사원이랍니다. 사실 이 이슬람 사원들의 매력은 뒤쪽에서도 볼 수 있어요. 진리의 노랑둥이 고양이는 필수 옵션일지도!!! 아..사진이 엉망인 이유는... 이미 모로코 사하라 사막에서 사망한 렌즈를 가지고 제가 마음으로 ..

[적묘의 단상]12월 20일, 임시공휴일 아니예요, 역사의 짜임, 부산 남포지하철

언제나 연말은 너무나 바빴지만 올해는 계속되는 특강과 기말에더욱더 정신이 없네요. 문득 눈을 들어 달력을 보니 임시공휴일이 하나 빨간색으로.... 2016년의 길고 긴 촛불 촛불로 선거권을 행사한 시민들이정부의 수반 탄핵에 성공한.... 그야말로영국의 명예혁명에 버금가는 의미의 시민운동으로세계사에 길이 인식되는 센세이셔널한 국제뉴스였지요. 예전처럼 '지들이 뽑아놓고'가 아니라 뽑아놓은 다음에도 지속적인 시민 참여로 대의 민주주의를 실현하지 못하면 그에 따라서 시민의 탄핵에 대한 의지를국회가 받아들여서 탄핵 소추를 의결했고그에 따라서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했습니다. 어느 한군데 법적인 문제 없이매끄럽게 잘 풀어간 민주적인 정권교체의 방식이었기 때문에 candle revolution으로 검색하면...세계적..

[적묘의 고양이]고양이 간식에 집사는 춥고 배고프구나~묘르신들+냥아치들

잘생긴 척 하는 우리 초롱군 사실, 그냥 저 자리에 딱 있습니다. 집사가 헉헉거리면서올라오는 소리가 들리면 그때서야 일어나죠 +_+ 묘르신들 말고도 입들이 늘어서..ㅡㅡ;; 가까이도 몬가본 ㅡㅡ 맨날 하악질하고 소리만 지르는 애들 있어요. 얼굴도 제대로 안 보여주고 밥만 먹고 가는 냥아치들... 용량으로 승부하자!!! 묘르신들도 한입 먹고 울 묘르신들 한 입먹고 싹 들고 나가서 먹이고 용량 좋음 +_+ 뿌듯 할인할 때 얘네들도 든든하게 쟁여 놓고 사실..;; 진짜 최근 몇달 동안에 수입이 없었는데특강 강사 한번 했거든요. 돈은 아직 안들어왔..;;; 새해에 들어오겠네요. 그걸로 질렀어요. 이건 묘르신들 약 먹일 때 섞어 먹일거라고 부탁한거 +_+ 몸으로 알바뛰고 간식으로 받아온 알바비입니다. 단점은.. ..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뱅갈고양이, 흉폭한 맹수,사냥본능, 카메라 바꿔주게?

도도는 예쁜 뱅갈입니다. 엄마 고양이지요. 벌써 8살... 거짓말같은.... 8살 고양이나이를 사람나이로 환산하면도도는 대략 48살 정도!!!! 그러나 아직도!!! 시방!!! 너는 위험한 짐승이었어!!!! 그런데도 이렇게 사람이 놀아주는 것에는제대로 반응하는 것이 뱅갈의 특징!!! 사냥본능이 남아있어서 그냥 장난감에는 무관심하지만사람이 들고 있을 땐 반응이 달라요!! 고양이계의 비글이라 불리지요 ㅎㅎㅎ 그러나 +_+ 도도야~~~~ 내 무릎에 앉아서 내 카메라 줄을 뜯으면 어쩌자는거니 카메라를 저쪽으로 빼려고 하니까 추우니 무릎은 포기 못하겠고 움직이는 카메라 스트랩도 포기 못한다는 저 눈빛!!!! 눈이 따라가는 곳은 카메라 스트랩이랍니다. 얼굴은 아깽아깽하네요 표정은.... 아아..ㅡㅡ;;; 맹수의 사냥..

[적묘의 고양이]이 추위 실화냐? 부산에도 이런 얼음이!!!!

생각해보니.. 몽실양이 얼음을 이렇게 큰 걸로 본게 처음인가 싶네요. 12년 살다보니 이렇게 얼음을 버리려고 옥상에 올려놓은게 전혀!!! 녹지 않고 그대로 ...후덜덜 여긴 말입니다 따뜻한 남쪽 부산이거든요 아무리 추워도 낮의 햇살은 따끈따끈 고양이들은 나가고 싶어하고 저리 던져 놓은 얼음은 진즉에 녹았어야 했단거죠!!!! 왜냐면... 이 얼음이 어젯밤꺼예요..ㅠㅠ 추위 인증..;; 햇살에 나가겠다고 옥상으로 따라나온 모노톤 자매들이 12살, 13살 묘생에 이런 어이없는 추위 믿을 수 없다고 빨리 문 열라고 합니다..;; 후딱 문 열라고 사운드도 정신사납구로..ㅡㅡ;; 틈을 내주자 마자 집사만 놔두고 쏭 들어가버렸어요. 얼음덩어리를 보면서 아... 이것이 바로 북극 공기의 힘이구나 +_+ 눈도 안내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