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4

[적묘의 전남]3월 꽃출사에는 매너필수,구례산수유꽃축제

한국의 봄은 노랑과 하양 그리고 꽃분홍~넘실넘실 그렇지만 지금 저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서류를 작성하고 시험결과를 정리하고 있는 중..;;; 이란거죠~ 2013년 3월은 내내 더운 페루의 리마에 있기 때문에 그리운 한국의 봄은 사진폴더를 뒤적뒤적 베트남 출국 전, 페루 출국 전... 그런 식으로 날짜가 쪼개지네요 내 방 앞 화단에 산수유 꽃이 피고 항상 오가는 도서관 가는 길에 개나리가 하나 둘 예쁜 별을 피우기 시작할 때 봄이 남쪽에서부터 살포시 발걸음을 위로 위로 부산에 산수유가 만개하고 봄비에 마지막 동백이 지고 새초롬히 가득 자리를 잡는 봄꽃들 그때는... 진짜 본격 봄!!! 꽃사냥의 시간!!! 커다란 산수유 조형물을 따라서~ 빨간 산수유 열매가 가로등마다 장식된 여기~ 구례로 떠날 시간인거죠 나..

[적묘의 한국]3월출사지,봄꽃사냥은 화개장터 좌우로~

2013년 3월 23일부터 광양매화꽃 축제를 시작으로 전국각지에서 봄꽃 놀이가 시작되네요. 매화꽃 벚꽃 산수유에 진달래 개나리 한국이 유난히 그리워지는 것은 그 봄날이 너무나 빨리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봄날이 가는 동안... 리마는 여전히 덥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한국의 봄 작은 나라지만 남쪽에서 개화해서 천천히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훅~~~ 여름이 되는 그 과정 참 예쁘지요. 하동으로 화개장터로 가야할 시간이지요 섬진강을 따라 동서화합교, 남도대교를 건너 꽃들과 함께 봄을 달려봅니다 그러면... 화개장터에 봄향이 가득합니다. 요즘은 재래시장도 많이 변해서 시식코너도 있다는 것! 항상 마음과 눈과 입을 사로잡는 뻥튀기 ㅎㅎㅎ 다기를 파는 가게 봄향과 함께 따뜻한 차한잔~ 잠깐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한 ..

[부산,온천천산책로]벚꽃 잎에 눈물처럼 맺히더라

꽃은 한순간에 피고 한숨에 진다 스치는 바람에 가벼운 봄비에 툭.... 어떤 의미를 줄 필요 없이 이미 진흙탕에 딩굴게 되겠지만 이 순간까지는 그냥 한순간의 아름다운 꽃일 뿐!!! 가볍게만 느껴졌던 바람조차 무겁게 흔들린다 아직은.. 떨어지는 꽃잎조차 곱다 너와 달라 날개가 없으니 하나하나 떨구고 또 다른 길을 가야겠지 끝난 줄 알았던 겨울은 쉽게 흐르지 않고 비가 그치고 나면 꽃잎은 지겠지만 또 열매가 맺힐거야 또 다른 꽃이 필거야 또 한번의 비가 내릴 것이고 또 한번의 태양이 뜰 것이고 또 한번의 계절이 갈 것이야 2012/04/08 - [적묘의 부산]밤낮없는 온천천 봄꽃 산책로 걷기 2012/03/14 - [남포동,사해방]봄비 내리는 날, 영화도 보고 맛난 것도 먹고 2012/03/22 - [적묘의..

[적묘의 길고양이체험] 지난 봄 이야기

하나둘씩 노란 별이 뜬다 하늘빛이 화사하게 퍼지는 날에도 꽃은 반짝반짝 빛난다 뒤를 돌아보지 않고 집으로 뛰어간 아이 등 뒤엔 이제 돌아와도 데려가지 않을 더럽혀진 인형 하나.. 그래도...꽃은 계속 싹을 틔우고 이 삭막한 도시에 아스팔트 사이의 틈새에서도 아이들은 자란다.. 까마득히 오래 전... 꽃이 피고 지고.. 또 눈이 내려도... 넌 그 자리에서... 어떻게든 살아주길 바래 3줄 요약 1. 개나리가 필 땐, 제가 베트남에 올줄 생각도 못했더랬죠 2. 작년에 이상 기온으로 부산에도 눈이 내렸더랬죠. 3. 저 냥이는 오늘, 가을을 누리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