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입니다. 방학이구요. 시작부터 치열하게 덥고 더운데 습식 사우나 같은 연꽃밭에 다녀왔습니다. 사람들 피해서 가는 곳 이 와중에 F94 마스크 딱 끼고!!! 복날에 해서는 안되는 일이지요. 쏟아지는 태양 고막이 터질거 같은 매미소리 물이 뜨거워져서 연꽃들도 힘들엉~~~~ 연꽃도 한창은 지나갔고 몇송이 남아 있어요. 살포시 피다가 후욱 열에 떨어지는 순간 녹아 내리는 느낌의 연꽃~~~ 사람이 없어서 이 시국에 거리두기엔 딱인데... 일사병은 어쩔... 무엇보다 중요한 것!!! 연 꺽지 마세요~~~ 이 넓은 연꽃밭의 초록과 열기를 만끽하고 후딱 그늘로... 곰내 연밭 주변의 식당들은 여전히 사람들이 많더군요. 더위에 헤롱헤롱하다가 집으로 바로 돌아왔습니다. 밥은 집에서~~~ 이 시국에.... 이상의 권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