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밴쿠버에서
하루는 도시가 아니라 그냥 바닷가를 거닐어 보았어요.
캐나다 밴쿠버 1월은 정말 비가 많이 와서..
우산, 방수신발, 생활방수 제품이 필수였어요.
그냥 주룩 주룩 계속 온다고 생각해야해요.
왜 건조기가 필수인지 알겠더라구요.
그렇다고해서
그냥 또 실내만 다니기엔
그냥 심하게 춥지 않은...
부산 추운 날보다 덜 추워요.
바람이 들이치는 바람이 아니라서
그나마 좀 다니기엔 괜찮았어요.
Gate to the North-West Passage
북서쪽 통로로 향하는 문
이란 이름의 이 조각이 인상적인 산책로랍니다.
밴쿠버 박물관을 중심으로 쭉 해변 산책을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https://maps.app.goo.gl/myBtuy27p88mhj7bA
이 박물관의 입장료는 거의 2만원이 넘는데
지역사 박물관이고 딱히 추천하지 않는다는 평에 따라
그냥..
무료 개방 박물관들을 가기로 하고
여기는 그냥 지나가며 풍경과 산책을 즐긴 날이었어요.
조지 밴쿠버는 영국의 군인이자 탐험가이고
여기, 밴쿠버가 밴쿠버가 된 이유죠.
False Creek의 상징인 이 문은
조지 밴쿠버를 기념하는 조각입니다.
공식 언어가 영어와 불어라서
설명은 2개 언어로 되어 있어요.
1792년에 버라드 만(Burrard Inlet)으로 항해한 최초의 유럽인인
조지 밴쿠버 선장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란 내용이예요.
이 지역과 알래스카까지 탐험하고 해도를 완성했답니다.
이 거대한 문에서 바다쪽을 바라본 풍경
이 만을 따라 빠져나가면 북태평양으로 연결됩니다.
직진하면 집으로 가는 길 ㅎㅎㅎㅎ
조금 몸을 오른쪽으로 틀면
다운타운이 보이고....
조금 더 걸어가면 또 밴쿠버 해양 박물관이 나온답니다.
이쪽으로 쭉 돌아서
다 연결되어 있어요.
Elsje Point는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였던 아버지 Elsje de Ridder Armstrong의 이름을 딴 곳이고
최고의 일몰 포인트인데..
비가 오니까 뭐..ㅠㅠ
그 비오는 운치를 담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빗방울이 좀 거세지기 시작해서
급히 걷기 시작했던 기억이 나네요.
해양박물관의 배들
밴쿠버 박물관의 모습
바로 그 근처에 또 작은 천문대가 있어요.
고든 서덤 천문대
Gordon Southam Observatory
사실..;;; 모르고 지나갔으면 천문대인지 모르고 그냥 후룩 갔을지도...
고즈넉하게 산책하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코스랍니다
캐나다의 박물관들은 입장료가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고민해보시고
시간이 충분하고 흥미를 가지고 있는 곳을 방문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