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정말 덥다 덥다
옛날 절기가 정말 제대로 딱딱 맞아서
신기한 21세기 사람입니다.
21세기 정원에는 이런 것을 키우지요~~~
밥에 넣을 완두콩을 밑장 빼기 한..;;;
완두콩이 하나둘 자라는 여름
무더위에도 무궁화는 예쁘게 핍니다.
장마 끝나고 열돔 현상에
아침 5시면 눈이 떠지는 마법
알람이 6시 30분인데 알람이 필요 없는 이 더위!!!!
아직 해도 떠오르지 않은 시간에
새 울고..
고양이 울고....
울고...울고.....
문을 열어라!!!!!
다른 풀들은 다 피해서
야금 야금
야무지죠
매우 신중합니다!!!!
나는 신중한 고양이~~~
16년간 그냥 살아온게 아니야
16살 할묘니는 입맛이 확고하지!!!!
연하게 새로 나오는 잎을 딱!!!
골랐습니다.
신중하게 향을 음미~
냉큼 야무지게 꽉 물어뜯는
16년차 바랭이풀 감별사
깜찍할묘니
집중력 짱이지 않습니까~~~
옥상 정원에 풀이 많다보니까
고양이들이 독성있는거 먹으면 어쩌냐고
위험하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셨는데
고양이들 머리 좋아요~~~~
어찌 좋아하는 풀만 딱 골라서 공략한답니다.
있는대로 입을 벌려서
쿠앙~~~~
다 잡아 먹어버리겠뜨아아아아아아앙
그리고 안 먹은 척
아무것도 안한 척..;;
참 이 속편한 고양이 같으니
그 사이에 해가 조금 올라와서
무궁화가 한층 잘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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