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베트남

[베트남,시골성당] Loc Binh 성당

적묘 2010. 12. 13. 00:08


랑선 카테드랄에 다녀오면서

랑선시내에서 24km정도 떨어진 곳의 시골 성당

Loc Binh 성당에 들렸답니다.


베트남의 큰 도시 하노이와 호치민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골은 자급자족형이어서
가난하고 배움이 부족하지요.


그래서 더욱 안스럽답니다.




오래된 작은 성당의 입구..



보수가 시급한 성당의 모습






성당 입구 옆쪽에 나무판자로 덧대인 작은 집..



저곳이 바로 사제관이랍니다.


여기는 베트남...
그것도 하노이 북부..

여름의 찌는 더위와 한 겨울의 지독한 습기..

더위와 습기로 부식이 빠르지요....



성전에 들어서면 세월을 보여주는 성수반..




급한대로 보수를 한 상태여서




천장에는 무언가를 대 놓았습니다.



하노이 북쪽은 79년 중.월 전쟁의 싸움터였기 때문에
많은 학살과 만행을 겪었다고 해요



그후로도 간헐적으로 벌어지는

중국과의 크고 작은 충돌로 인한 피해도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는 것이지요.



넓은 땅에 인구는 적고





신자들은 가난하고..



외로이 홀로 서있는 성전은 낡아가고...




많은 이들의 영혼을 위로해 줄 수 있는 곳으로 남을 수 있기를




모두 함께 기도했습니다.




모두에게 문을 활짝 열어 반겨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성당이 되길





대림 제 3주일, Loc Binh 성당을 위해
그리고 랑선 주교님을 위해...
http://v.daum.net/link/11686680



화살기도 한번 날려봅니다.






3줄 요약


1. 이 글 읽으시는 분들의 따뜻한 하루를 기도드립니다.

2. 기도와 봉사 없이도 살 수 있지만, 그러면 넘 인생이 팍팍하지요.

3. 세번째 대림 초에 불을 붙였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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