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달콤새콤

[적묘의 맛있는 베트남] 여성의 날엔 꽃과 맛있는 음식을!!!

적묘 2010. 10. 21. 10:43

한국은 그냥 아무일없이 지나가 버리는 여성의 날!!!

그러나 베트남은 무려 2번이나 챙깁니다!!!





3월 8일 세계여성의날
10월 20일 베트남 여성의날







온 거리에 꽃이 넘치고

케익이나 선물을 어머니나 언니, 여 선생님 혹은 여자친구들에게
전달합니다.




아침에 베트남어 수업이 취소되어서
한가롭게 이것 저것 하고 있는 중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혹시 가고픈 분들을 위한 연락처 노출 +_+ 그랜드 플라자 호텔 바로 맞은편입니다)

학교분들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다고!!!



부리나케 준비하고 택시타고 나갔습니다.

물론...^^ 함께 간 탁선생님을 통해서 연락이 왔고
택시도 탁선생님과 함께 탔지요

아직은
+_+ 다른 분들 도움 아니면 맨날 왔다갔다 하는 곳만 내내 맴돌아요




전 사실 한국어 센터 사람들끼리 밥 먹는 줄 알고 나갔다가

이렇게 테이블 세팅이 근사하게 되어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일단 메뉴 구경 +_+


온갖 종류의 고기가 다 있네요


직화구이 전문점이랍니다




사이드엔 다양한 음식들이..
주로 디저트들이네요




소스들


샐러드 깔리구요




이제야 자리가 다 찼습니다!!!!




파란 옷을 입은 분이 한국학 센터 교수님

꼬 아잉~



축하와 존경의 꽃다발을 증정합니다.




항상 센터와 교실만 오가다 보니

이렇게 많은 직원분들을 만난 것은 또 처음이네요




아 역시 아쉬운 번들렌즈..ㅜㅜ;;

흔들려버렸어요

iso 높일걸..하는 생각은 나중에 한다능..ㅠㅠ






축배의 잔!!!





누군가의 딸로써
누군가의 아내로써
누군가의 엄마로써

직장 생활을 하고
일상을 살아가고

치열하게 또 한 인간으로써 삶을 살아가야 하는 여성들





건배!!!!




그리고 식사 시작!!!!




사실 여기서부터 깜짝 놀라기 시작했어요!!!!


그냥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정도라 생각했는데


계속 나옵니다 +_+



일단 살짝 앞접시에 담고



먹기 시작!!!!



새우 나오고

새우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튀긴 과자같은 반찬


인도네시아에서도 이걸 즐겨 먹죠!!!


작은 오징어 통구이도 나오고



자 이것이 바로 그 개구리!!!!


사실 단백하게 맛있었어요 ^^

진짜 깔끔한 맛?



야채도 중간중간 나오고


배불러!!! 하고 젓가락을 놓았더니만!!!


두둥!!!!



마지막은 샤브샤브랍니다..ㅡㅡ;;

러우...라고 하던가..;;;





열심히 요리 중인 빅!!!




제 앞에 앉아서 열심히 안되는 베트남어와 영어를 들어주신
두 학교 직원분 ^^




학생들에게서도 문자가 왔어요.

오늘 저녁에 잠시 볼 수 없냐고..ㅠㅠ

그러나 아쉽게도

저녁에 수요일마다 하노이 한인성당
성가대 연습을 가는 것으로 정해져 있어서

기다리다가

결국 미안하다고 연락하고
나왔답니다.


거리에 가득가득한 꽃과 풍선, 선물들을 보면서
문득 생각합니다.


한국은.....

여성의 날에 뭐 했더라?



3줄 요약

1. 베트남 여성의 날도 여성의 안정적인 사회진출도 부럽다!!!

2.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_+ 고단백 섭취

3. 어디나 그렇지만 이런 날은 꽃값 비싸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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