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논리 2

[흑백조화 혹은 배후세력] 베트남에서 만난 오드아이

기쁜 성탄, 대축일 미사를 드리고후딱후딱 나와서 귀여운 미미랑 치와와 보고 발걸음을 열심히 옮기던 중이었답니다.이쪽 여행자 거리호안끼엠 호수 바로 옆 골목들이 대부분 그렇지만복잡합니다..;;물론 저희야 그냥 반팔에 가디건 하나 걸치는 가을 날씨 정도지만베트남 현지인들과베트남에 오래 살아온 분들께는 꽤나 추운 날이랍니다.베트남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끼며 열심히 걷고 있는데호오~~~지금 찾으셨습니까?자자..뭔가 눈에 들어왔나요?아직 못 찾으셨다면한번 더 위의 사진을 유심히..두장의 사진은 분명히 다릅니다.찾으셨나요? ^^넵!!!카메라 렌즈 바꾸면서 뛰었습니다.망원렌즈가 좀 어두운거라서바로 단렌즈로 바꿔 끼우면서아가야..여기야 여기..메오~~..

[흑백논리] 혹은 깔맞춤에 대한 논쟁

자고로 고양이란 타고난 우아함과 미친 동안과 진지한 시선으로 모든 행위를 아크로바틱 예술로 승화하는 이상한 짐승이다. 언제나 적재적소에 자신의 몸을 낑~~~가 넣을 줄 아는 미묘한 존재의 위치 감각을 소유한 짐승이기도 하다. 이 위험한 짐승은 자신의 목적에 방해가 되는 존재를 가차 없이 응징하기도 한다. 이미 타고난 배색을 보라.. 검은 등에 흰 배를 보면 이 쇼핑백의 주인은 분명히 깜찍이 인데 왜 어중띠게 회색따위 하찮은 러시아 출신의 것이 한국에 와서 남의 쇼핑백에 들어가냐고 버럭 중.. 흰 쇼핑백에는 잔잔한 느낌의 그레이 배색이 더 엘레강스 하다는 것을 모르는 촌스러운 한국 길바닥 출신 언니가 쪽팔리다는 몽실이.. 감히 동양의 신비인 흑백의 조화를 무시하는 회색분자 따위 용서할 수 없는 깜찍 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