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남매 3

[적묘의 고양이]처용가? 다리가 너무 많은데~뉘 것인고~

날이 더우니 시원한 바람 따라 다니다 돌아와보니 초롱군 눈에 졸음이 가득하여라 어라... 다리가 너무 많아라~~ 지네세요? 어찌 꼬리까지 섞여서 날 덥다고 스푼처럼 포개자던 고양이들이 골뱅이처럼 말아자던 고양이들이 요래요래 발끝만 딱!!!! 셔터소리에 살짝 돌아보더니 그 무거운 머리를 어케 들고 있냐면서 다시 내려 놓습니다. 얼마나 귀찮은지 처용이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서 왜 니네 발붙이고 있니!!! 이런 짓을 하다니 하늘이 무서운줄 모르는구나~~~~ 또 그 와중에 초롱군은 앞발하나 내줍니다. 옛다~~ 이건 니꺼니까 너해라~~~ 저기요.. 고양이들아~ 니네 내꺼거든~~~~ 그러니 니네끼리 붙어있지 말고 나한테 붙어 있어야 하는거야~ 아.... 초롱군의 저 눈빛... 뭐래? 정말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요만..

[적묘의 고양이]날이 좋아서,5분 정원산책,월계수와 배꽃이 피었어요~

새벽이나 아침에 정말 잠깐 올라오는 초롱군 힘들게 절룩이며한 계단 한계단 올라와서 정원으로 올라가는 문 앞에서 야옹 야옹 살짝 틈을 내놓으면 햇살이 쏟아지는.... 날이 좋아서 쏟아지는 햇살에 성큼 나서는 오빠 초롱군 몽실양은 조용히 웅크리고 있는데 초롱군은 거침없이!!!! 흐음 아침이 이렇게나 햇살이 뜨겁다니 오늘은 날이 좋구나~~~ 어느새 산수유 꽃이 지고 잎이 나오네요 조랑조랑 산수유 열매가 자리 잡겠지요 벌써 매실도 야물게 자리를 잡기 시작했더라구요 ^^ 어느새 월계수 나무에도 꽃이 팡팡!!! 앗..ㅜㅜ 그거 아세요? 월계수 나무는 잎을 가지채 말리는데, 꽃이 피기 전에 잘라서 말리면 좋데요. 올해는 늦었네요. 월계수 꽃은 이렇게 핀답니다~~~ 불멸, 승리를 의미하는 월계수예요~ 집사가 잠깐 꽃 ..

[적묘의 고양이]현실남매,몽실양과 초롱군, 봄날 아침,꽃보다 고양이

봄날 햇살이 좋은 날날이 좋아서 멍하니 앉아 산수유를 만끽하는 몽실양 반짝반짝작은 노랑꽃이 예쁜 색 지긋이 바라보는 중 그러고 보니 우리집엔 또다른 노랑색이 있지 그 순간 등장하는거대한 노랑이!!! 왜이리 크냐..;; 빛의 속도로 다가오는 오빠!!!! 오늘따라 더 노랑노랑으로 보이네요~ 몽실양이 아마도 오빠의 덩치를 따라가려고 열심히 먹고키운 몸이긴 하지만 그래도 타고난 노랑둥이의 거대함을찾아갈 수가 없네요~ 콧등키스~ chu~ 그리고 아..시크해 몽실양..;;; 오빠를 무시하고... 폴짝!!! 오빠가 정원을 오가는 짧은 시간 초롱군은 요즘 점점 짧은 시간 동안만정원에 머물러요 잠깐 있다가 차가운 바닥보다 따뜻한 거실로!!! 몽실양은 그새 폴짝!!! 의자 위로 점프 그릉그릉 햇살바라기 중 햇살에 빛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