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고양이 2

[적묘의 페루]헌책방 고양이의 압축율의 변화에 대한 고찰

나이가 어리진 않다 시간이 혼자 비켜가는 일도 없었다. 높이 쌓여가는 책만큼 나이는 층층히 높아진다. 새하얗던 의자가 볕에 빛이 바라는 것처럼 흐르는 세월은 털을 바래게 한다 목을 들어올리는 것도 힘겹다 그저 온 몸을 모으고 쿠션 위에서 식빵을 굽는 것이 일상이 된지 오래 알고보면 긴다리~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예쁘지도 않은 고양이를 자랑하고픈 세뇨라의 마음은 고양이를 언제라도 움직일 수 있다!! 의자 위에 쪼끄맣게 웅크리고 있던 노랑둥이는 어느새 쭈욱~~~ 길어지고 만사가 귀찮아서 셔터소리도 외면하던 녀석은 순간 압축을 풀어버린다. 엄마가 깔아 놓은 쿠션 엄마가 만져주는 손길... 엄마가 챙겨주는 밥~ 멀어지는 발걸음 저편에서도 엄마와 노랑둥이는 서로 부비부비 중 2012/02/15 - [적묘의..

[적묘의 고양이]나는야 헌책방을 지키는 멋진 턱시도 가면 +_+

늠름하게!!! 아마조나 책방거리에서 한 책상 당당히 자리 잡고 둘러 보고 있는 멋진 턱시도 고양이!!! 책은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고양이를 느껴보아랏!!! 책은 마음의 양식이요 고양이는 마음의 보약이라...뭐 그런 포스? 여긴 어디냐~~~ 책들의 천국!!! 부산의 보수동 골목같은 헌책방인데요~ 2010년 마리오 바르가스가 노벨상을 받았기 때문에 더욱 문학에 열정이 강렬해진 걸까요? ^^ 리마는 문화와 정치의 중심지고 여기는 위치적으로 리마의 구시가지 쪽 그러니까 서울의 명동 종로에 가깝답니다!!! 서울에서 대학 다닐때는 청계천 다리밑 헌책방에 종종 가곤 했는데 딱 그 느낌이예요!!! 문화 중심지에서 약간 뒤쪽에 모여있는 가난한 문학도들이 모이는 곳? 그곳에 당연하게 자리 잡고 있는 매력적인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