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4

[적묘의 스페인]말라가 이슬람 요새,알카사바, Alcazaba de Málaga

알카사바 자체가스페인어가 아니라 아랍어랍니다. 이때 당시 말라가는그라나다와 마찬가지로아랍 세력권 세비야 히랄다 탑이나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말라가 알카사바 11세기 전후 이슬람의 세력을 보여주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정작 아래쪽은로마인들의 원형극장이었다는 거. 2세기 가량의 유적입니다. 로마인 이후에 아랍인들이 그리고 이제는 스페인이~ 말라가의 역사가 조각조각 보이네요. 예쁘고 깨끗하고사람을 겁내지 않았던 알카사바의 고양이도 한컷 담아봅니다. 스페인의 많은 알카사바 중에서가장 잘 보존된 곳이랍니다. 그라나다를 갔다면세비야나 말라가는 굳이 갈 필요없다고 하지만 굳이 갈 필요 없다고 해도 갈 수 있으면 가야죠 +_+ 2016/04/02 - [적묘의 스페인]말라가 360도 전망좋은 히브랄파로성,Castillo d..

[적묘의 마닐라]리잘파크,산티아고 요새에서 식민지 역사를 기억하다.현충일 포스팅

2013년 현충일에 쓴 글입니다. --------------- 6월 6일 현충일을 맞이해 글을 하나 올려봅니다. 한국의 현충일은 6월 6일이며,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행사를 합니다. 국가가 존재하는 데에는 상당한 전란을 거치게 되어 있고, 모든 국가는 그 전란에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48년 8월 정부수립 후 2년도 채 못 되어 6·25동란을 맞았고 이에 40만 명 이상의 국군이 사망하였고 그들만 추모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 돌아가신 모든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멀리 페루에서 일상적인 평범한 6월 6일에 문득 떠오른 날.... 또 저..

[적묘의 페루]해산물 튀김, 치차론과 la punta거리

좀처럼 가지 않는... 까야오에 라 뿐따를 걷기 위해서 다녀왔던 어느 주말입니다. 페루의 바다는 찰랑거리는 예쁜 바다가 아니지만 라 뿐따 쪽에서 보는 바다는 예쁜 편입니다. 무엇보다 안전하고.. 그 안전의 이유는 미국의 투자입니다. 까야오는 무역항인데, 항구 주변의 위험성을 미국이 투자하면서 다른 까야오의 일반적인 거리와는 달리 보안이 철저한 안전한 거리로 탈바꿈 시킨 것이지요. 2012/06/06 - [적묘의 페루]La punta,페루 귀족들이 살았던 아름다운 반도 2013/06/06 - [적묘의 마닐라]리잘파크,산티아고 요새에서 식민지 역사를 기억하다.현충일 포스팅 2013/04/14 - [적묘의 페루]치안은 시간이 관건, 동행없이 밤외출은 삼가! 2012/11/02 - [적묘의 페루]까야오 국립대학..

[적묘의 페루]까야오의 해군요새,레알 펠리페 Fortaleza Real Felipe

잉카제국을 멸망시킨 스페인 식민정부는 원래 수도인 쿠스코를 버리고 1535년 리마로 수도를 정했죠. 물론..이유는 본국과의 왕래가 편하고 고도가 낮고 날씨가 좋다는 것이지요. 쿠스코는 고산이라서 고산병도 있고 교통도 불편하니까요. 그리고 2년만에 1537년 스페인 이주민에 의해 설립된 도시 까야오는 태평양 지역에서 스페인 무역의 주요 항구가 되었답니다. 정말 이곳은 경제, 군사적 요지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전투의 중심이 되었던 곳이랍니다 그러다 보니~ 페루의 거리 이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한번은 와 볼만한 곳입니다. 저는 그냥 집에서 일반 버스 타고 출발 물론 페루 학생들과 함께 갔어요. 학생 한명이 이 곳에 살거든요. 시내에서 상당히 멉니다. 한시간 정도 넉넉 잡고 출발하구요. 시내에서 출발하는 미러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