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향이 그윽하여라봄이 여름으로 이 순간을 함께 하고 싶어서 묘르신들 억지로 모시고 옥상 나들이 중 +_+ 제 손에는 간식 봉지가 바스락 바스락 눈부신 햇살에초롱군도 게슴츠레 실눈을 간신히 뜨고 바로 위엔 가장 먼저 꽃이 피고 지는 매화나무 매실이 익어가고 저쪽 화분에는 오밀조밀 피어난보리수 꽃이 보리수 열매가 되어조랑조랑 달려있고 계단에는 막내 몽실양이달려오고 오랜만에 비가 그치고 꽃이 가득한 햇살 정원에서는 무채색 자매들까지도화사해 보입니다. 친한 척 이리저리 오가면서킁킁대는 중 햇살에 눈부셔칼눈 되다가 점눈 되다가~ 따뜻하게햇살에 등을 가득 내어주고 있는 제가 손을 대봐서 아는데 특히 깜찍양은 뜨끈뜨끈합니다!!! 고민 중인 깜찍양 딩굴딩굴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유난히 색이 고운 철쭉 딩굴딩굴하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