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는 그렇다... 거짓과 폭력의 도가니 속에서 쏘아올린 용기와 희망에 관한 이야기 작가 공지영의 글은 쉽게 읽어진다 글은 쉽고 책장은 훌훌 넘어가고 어린 조카님의 손을 자꾸만 잡고 싶어진다 숨은 턱턱 막힌다 우리는 삶의 얼마나 많은 부분들을 진정 들어야 할 소리를 듣지 않고 진짜 해야할 말을 하지 않고 눈을..감았을까 귀를 막았을까 이 책이 나오기 전에 나는 이 사건을 알고 있었다 일부러 검색해서 찾아보기도 했던 그 실제하는 상황을 나 역시 어느 학교의 교사로 있으면서 분노하며 읽었더랬다... 글의 한줄 한줄 단어 단어 페이지가 빡빡하게 느껴지리 만큼 글이 가득한데도 숨을 참아가며 읽어내려간다 인간이 다른 인간에 대해 철저하게 늑대가 되는 순간을 보며 약한 자를 물어뜯어 피가 철철 흘러내리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