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화소의 똑딱이 줌이 아쉽지 않을만큼 네가 나에게 다가오는 시간 8개월 똑딱이의 줌이 너무도 아쉬울만큼 거리가 멀었던 길냥이들이 이만큼 다가오기까지의 시간이다.... 2004년에서 2005년까지 함께 겨울을 지냈던 지붕 위 고양이들을 기억한다... 단이와..뉴이...이름을 붙여 주고 내가 데리고 오고 싶었던 길냥이들이다. 똑딱이의 광각으론 한계, 너무 멀어서 디지털줌까지 다 끌어다 썼다. 부산대 앞 어느 골목의 학원강사를 하고 있던 나는 이미 고양이면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하던 지라 이 동네의 길냥이들이 자꾸만 눈에 들어오던 터였다. 학생들의 고양이가 아파요..란 이야기에 후다닥 나가보니.. 살이 하나도 없이 허리가 홀쪽하고 얼굴은 있는대로 얻어터진 이녀석.. 노랑둥이를 만나게 되었다 우리 집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