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4

[적묘의 단상]꽃을 담다,상사화, 개난초, 자화석산(紫花石蒜), 하수선(夏水仙)

8, 9월이 피는 한국 자생종상사화 꽃이 피기 전에 잎이 올라오고그 다음 달쯤 꽃이 피어서만날 수 없는 인연, 이루어질 수 없는 인연 상사화라는 전설이 있죠 처음 봉오리는 그냥 소담하게그 사이로 짙은 색이 살짝 비칩니다. 하나 둘 꽃대가 올라옵니다. 날이 더울 때 어느날 갑자기 확!!! 하나 둘 팡팡 터지듯이 나팔모양으로 활짝!!! 그리고 어느 날은 이렇게!!!!! 이 더운 날 어찌이렇게 꽃을 가득 피우려나 바싹 마른 화분에 물을 주는 것은이른 아침 아직 7시도 되기 전에빨리 빨리~ 이렇게 고운 색과화려한 모습의 상사화에 압도되는 아침 마지막 순간까지 꽃을 피우고 또 피우고 그렇게 한 해를 꽃피우는 상사화를 담아봅니다. 2018/05/26 - [적묘의 정원]알로에,다육이,나눔하기,뿌리나눔, 일회용컵,테이..

[적묘의 사진]상사화,접사는 포기하고... 비오는 주말 오후

dslr이 망가진 후에당분간 캐논렌즈들은 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올림푸스 pl-6 사용 중 속도, 색감, 접사 느낌 다 못 잡기 때문에적당히 담고 있습니다.... 제가 못 찍어서 그럴겁니다..ㅡㅡ;; 망원렌즈 마운트해서 당겨 찍었습니다. 옥상 정원에 상사화가 마침 피었습니다. 원래는 함양에 꽃무릇 보러 가자고아버지께서 이야기를 했었는데 비오는 날씨에 태풍인데 과연? 그렇게 말씀드리자마자..; 아침에 완전 비 많이 내리더라구요. 바람도 심하고.. 옆집 옥상에 빗물이 가득 고였습니다. 옥상 정원에는 비가 잠깐 비켰다가다시 그이기 시작합니다. 한가득 피었다가다시 또 떨어지고 다시 꽃봉오리를 가득 매달고 있는 엔젤 트럼팻이랍니다. 정말 추울 때 제외하면 계속해서 화사한 노란 큰 꽃을 피운답니다. 꽃무릇 보러 ..

[적묘의 경남]함양 상림,단풍보다 고운 붉은 꽃무릇이 빛나는도다

2011년 사진과 글입니다~ 이른 가을 붉은 단풍이 하늘이 아니라 땅 아래 쭈욱... 깔려있는 아름다운 꽃무릇 이 꽃이 이렇게 가득 피어있는 건 또 처음 보네요~~ 어제도 살짝 올렸지만 함양에서 물레방아골축제가 열린답니다. 거기가 바로 여기!!! 함양 상림공원이랍니다~ 함양상림은 함양읍의 서쪽에 있는 위천(渭川)강가에 있는 숲으로서, 통일신라 진성여왕(재위 887∼897) 때 최치원 선생이 함양읍의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예전에는 대관림(大館林)이라고 불렀으나 이 숲의 가운데 부분이 홍수로 무너짐에 따라 상림(上林)과 하림(下林)으로 나뉘게 되었다. 현재 하림은 훼손되어 흔적만 남아있고 상림만이 예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무성한 나무가 가득 그늘을 드리워주고 그늘 아래는 단풍보다 ..

[적묘의 고양이]13년째 까칠한 깜찍양, 가을 정원에서,동영상

아침에 빨리 나가야 하는데나가는 발목을 잡는 깜찍양 정원으로 나가는 문을 열어달래요 열어주면? 저도 그 덕에 아침의 이른 시간을 옥상 정원에서 짧게 보내봅니다. 물론 상사화는 진즉에 지고 한참 피었던봉선화도 지고 화분들 하나씩 둘러보는 사이에깜찍양은 자리를 잡습니다. 오늘은 의자 위 의자 하나로는 부족한 거대한 깜찍양 뭐..우리집 고양이들은 다 이래요 뭐...얼굴이 의자 밖으로 튀어나가는게 어때서 그래서 의자를 두개 나란히 둔거잖아~ 아 편하다~~~ 그 셔터 소리만빼면 참 괜찮은데~ 폴짝 뛰어내려가서 우아하게 안착!!!! 완벽한 뒷태와나무랄데 없는 우아한 두 앞발의 포지션 꽃사과도 발그레 이렇게 가을이 성큼 다가옵니다. 그대여 가을을 살고 있나요? 전 깜찍양과 함께 가을을 까칠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