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아끼는 온천천 산책로 길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것은 역시 봄이지요. 가을도 나름의 맛이 있지만 개인적인 선호도는 다른 나라에서 좀처럼 보지 못하는 이 화려한 겨울의 끝, 봄의 시작! 누구에게라도 전화를 걸어 나 지금 흰 꽃잎 날리는 이 길을 너와 함께 걷고 싶었다고 커피 한잔 하자고 부르게 되는 길... 바로 부산 온천천 시민 공원이지요. 반영이 아름다운 온천천~~~ 하나둘씩 꽃이 피고 색이 물들고 연제한마당 축제도 열리고... 사진을 한장씩 찾다 보니... 천안함 침몰사태도 나오고 그렇군요 사진의 또다른 기억기능입니다.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든 꽃은 피고 또 지고 거리엔 사람들이 걷고 차들이 지나가고 어둠이 내리고 달이 뜨고... 또 봄은 흘러가고.. 다시 그 다음 봄을 기다리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