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옷을 모두 집어 넣고 옷장을 전부 정리하고 밤 공기도 시원해서 좋구나 했더니화분마다 잡초들이 자라는거 보니이제 정말 여름이 가까워진다 싶어요 또 하나의 여름 신호깜찍양의 옥상 나들이 평소엔 3층 이불 속에서 꼼짝도 안하는 할묘니가다리를 절룩이며 4층 옥상으로 올라옵니다. 또 하나의 시간 증명 쑥 올라오는 대파 깜찍양이 옥상에서 따땃하게 구워지는 동안 캣닙이며 애플민트며대파는 쑥쑥 올라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더니만더 잘자라네요. 대파 사와서 동강 잘라내고뿌리만 심었는데 꽃대가 올라오더니 투명한 막이 벌어지면서 이렇게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꽃은 잘라내고 그냥 줄기를 먹어도 됩니다. 이왕 꽃이 피었으니채종(씨받기)해 볼까 해서... 캣그라스도 심고 화분에 잡초도 뽑고 그러는 사이에도 깜찍양은 늘어져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