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묘 4

[적묘의 베트남 이야기] 하노이의 잿빛을 기억하다

한 여름이 계속될거라 생각했다면 오산 물론 12월에도 노란 유채꽃이 한가득이지만 하노이에도 겨울이 있다 무려 18도까지 떨어지는!!!! 무시무시한 추위!!!! -난방이 안되니 길바닥과 똑같은 수준의 추위를 방 안에서 느낄 수 밖에! 공산주의지만 시장경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프랑스 식민지 영향으로 성당이 많고 크리스마스는 화려하다 많은 호수가 있어서 20도에도 몸은 후덜덜하게 떨린다. 습기로 스미는 추위가 무섭다 추억을 엮어 내고 있는데..ㅡㅡ 이건 아이리스북에서 주문..;; 이래저래 쿠폰 이용해서 즐겁게 만들고 주문까지 끝내고 서울로 고고싱... 근데 책이 엉뚱한데로 가버려서 7월 20일에 주문했는데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이상한 커플 앨범이 와 버렸다. 지대 짜증..ㅠㅠ 2011/08/04 - [베트남 ..

[베트남, 하노이] 문묘의 전통제사를 보다

글을 숭상하고 전통을 지켜나가기 위해 오늘 또 하나를 빌어 본다 굳어버린 옛 이야기 속의 용은 더이상 춤추지 않는다 늙은 몸짓은 그저 관광객의 구경거리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그 이상의 무엇을 담고 있는 것일까 http://v.daum.net/link/10304313 하늘을 호령하던 용의 소리는 어디로 갔을까 알록달록 곱게 입고 신령을 위안하던 어린 여인네는 어디로 갔을까 왕족을 상징하는 금빛은 여전히 찬란한데 여긴 누구의 땅이런가 노구를 이끌고 기도를 한다. 무엇을, 누구를 위해? 목적을 잃은 기원은 어느 방향으로 몸을 틀었을까 날개를 꺽인 새는 어디로 날아가야 할까 21세기.. 천년의 수도 하노이에서는 베트남에서는 그 어떤 기도를 담아야 할까..... 전쟁과 분단과 통일 급격한 자본주의 속에서 어떤 기..

[베트남, 하노이] 문묘-최초의 대학에 가다

1070년 공자를 모시기 위해 지은 역사적인 건물로 공자묘라고도 부른답니다. 베트남 최초의 대학이기도 하구요  경내가 매우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라고 하는데 실제로 제가 간 날은 하노이 천도 천년기념으로 아주 많은 분들이 계셔서 정신이 없었답니다. 입장료 외국인은 만동, 베트남사람은 5천동입니다. 베트남 내의 다른 성 분들도 많아서 사람구경도 많이 했답니다. 저와 함께 가준 친구는 이날 처음 본 ^^;; 베트남 인문사회대학의 한국어과 학생인 짱!!! 고마웠어요!!!! 입구부터 다들 사진 찍는다고 정신이 없네요 ^^ 신기하게도 짱이란 친구가 인도네시아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왔더라구요 저도 작년에 봉사활동으로 4개월간 족자카르타에 있었기 때문에 인도네이시아어도 조금씩 섞어가며 이야기를 했죠 신기하죠!!!! 계..

[베트남 하노이, 무료전시회] 문묘 사진전에 가야하는 이유

아직 말이 통하지 않는 낯선 땅인지라 수도 천도 1000년 기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보러 다니진 못했어요. 저는 하노이 한인 성당을 다니고 있기 때문에 다행히 거기서 정보를 좀 얻었답니다. 딴 건 몰라도 여기 문묘 옆의 무료 사진전이 아주 좋으니까 꼭 가보라고 말이죠. 문묘도 사실 이날 처음 갔어요 ^^:; 하노이 온지 한달 만에 가보았네요. 포스코-지구촌나눔운동 봉사단원으로 하노이에 와서 오자마자 바로 한국어 수업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많은 곳에 가보지 못하고 집-학교-베트남어 학원- 챗바퀴만 돌다가 이 날은 작정하고 나가보았던 거예요!!! 문묘는 베트남인은 5천동, 외국인은 만동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다행히 한국어전공을 하는 베트남 인문사회대 학생들을 만나서 한국어로 이야기 하면서 설명도 들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