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초 6

[적묘의 고양이]오랜만에 만나는 담초,14살 묘르신, 노랑둥이 담초

작년에 세미나 때문에 한번 서울 그리고는 내내 부산이었지요. 방학 시작과 동시에 또 여러 연수와 일직으로 부산에만 있다가 서울에서 하는 연수를 하나 듣게 되어서1년 만에 또 서울 나들이를 왔답니다. 월요일 오전에 시작하는 연수라서일찍 올라왔어요. 원칙적으로 연수 당일 이동해야 차비가 나온다고 해서그냥 출장비 포기하고미리 올라온거죠. 어우.. 사람 많고, 차 밀리고..ㅠㅠ 버스터미널에서 역대 최고 많은 외국인 본 듯거기에 폭염특보까지..ㅠㅠ 오랜만에 만난 친한 언니님과, 또 오랜만에 만나는 담초 손바닥 위에 올라왔던 담초가이리 딩굴 저리 딩굴 더워서 늘어져있다가 밤에 도착해서 트렁크 풀고부비적 부비적 하는 걸 또 오랜만에 카메라 꺼내서 찰칵 찰칵 밤이 되서 좀 온도가 낮아지니 살짝 눈에 총기가 돌아옵니다!..

[적묘의 고양이]월간 낚시,파닥파닥,도시어부,13살 담초,노묘 낚시

도시에서 태어나도시에서 자라서도시에서 낚는다 그것이 도시 어부 반짝거리는 발렌타인 초콜렛 박스끈이 유혹하기도 하고 미끼인 줄 알았던 줄이 어드메 이리 왔다 저리 왔다 13살 묘르신이 눈을 반짝 반짝 13살이 아니라 3살이라도 믿겠다!!!! 궁디 실룩 실룩 긴장한 몸을 쭈욱 늘려 긴장을 푸는 척하지만 사실, 눈은 여전히 한번 노린 미끼는 절대 놓치지 않을거라는 저 강력한 의지!!! 온 몸을 휘돌아 흐르는 뜨거운 낚시꾼의 피는 13살 노랑둥이 고양이 담초 안에서 폭발한다!!!! 캬오오오오오오오 그렇게...+_+ 카메라의 초점따위 고양이 무시하는 고양이입니다. 카메라 초점을 왜 못 잡아 고양이 첨 찍어? 고양이가 파팍 우적우적 그런게 당연한거지 살짝 밀당하다가 사정없이!!!! 손맛을 느끼게 해주마!!! 내가 ..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13살 담초,묘르신, 물마시기와 낮잠

한참을 못보다가 이제사 차분히 들여다 볼 수 있는건 낯가림의 시간이 끝났기 때문이랍니다. 아기 때 업둥이 때부터 봐와서 이렇게 긴장 풀고 느긋하게 곁에 있게 되니 정말 좋네요. 건조해서 유리 화분 하나를 씻어다가 물을 가득 담고 집주인 없는 집에서 이것 저것 하고 있으니 스리슬쩍 다가와서 은근슬쩍 냠냠 얼굴....낑기지 않는감? 그래도 많이 마시자!!! 그래야 몸에 좋아 +_+ 고양이들이 물을 안 마시면 신부전이나 방광염 등.. 안좋은 증세가 나타나거든요!!! 눈치보다가... 살포시 지긋이 바라봐주고 음...많이 마신 듯? 다시 채워놓아야겄는데? 고양이 물 마시라고 놔둔게 아니라가습용으로 둔 건 ^^;;; 채워놔라~ 난 잔다 +_+ 고양이는 낮잠이 필수야!!!! 아..며칠동안 익숙해진 줄 알았는데 아닌 ..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13살 묘르신, 담초는 숨박꼭질, 집안에서 망원렌즈를 쓰는 이유

시선이 뜨겁다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마징가귀가 내려가지 않는 중 귀를 살포시 내리는데까지 걸리는 시간 눈을 조용히 감고 꿈뻑 졸기도 하지만 왔다갔다 하는 동안에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계속 움직임을 따라온다 이 거리감과 이 긴장감을 담아내려면 무조건 망원렌즈 장착 첫날은 그야말로 숨박꼭질 문 저쪽 화장실 좌변기 뚜껑 위 없는 줄 알고성큼 다가왔다가 급당황해다시 나가려는 급턴까지!!!! 술래에게 잡히긴 싫은 거지! 어디로 갈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 결론은 세탁기 위로!!! 그래도 24시간 지났다고 하악은 안함 +_+ 이젠 슬쩍 이불 위로 자리를 이동해서편하게 뜨뜻한 자리에서 숨기 시작 또 24시간 더 지났다고 봉인해제 간식 좀 주고 놀아주고그랬더니.. 만져라 인간!!!! ..

[적묘의 고양이]10년 거리 좁히기, 망원렌즈가 필요할 때,골이와 담초

14살 골이를 만나러다시 한번 가는 길에 미리 챙긴 것은 망원렌즈~ 멀리있는 것을 담기 위해서가 아니라가까이 있는 것에애정을 담기 위해거리를 좁히기 위해망원렌즈가 필요하다. 2005년 처음 만났던 골이 2006년 검은 고양이 골이와 아깽이 노랑둥이 담초 그리고 10년 만의 둘... 낯설고 낯설다 한 방에 있는데도거리가 느껴지는 시선 처음부터 망원렌즈를 마운트한 것은정말 잘한 일!!! 저 긴장한 눈빛이~ 따뜻한 바닥에배를 깔고 누웠다가도 인기척을 내면눈을 동그랗게 뜬다 거리를 유지하고냄새와 소리에 익숙해지는 시간 그렇게 조금씩그렇게 한번씩 돌아보면 거기에 있다 부엌에 있다가옷걸이 아래 숨었다가어느 순간그렇게 같은 방 안에 있다 한껏 긴장의 눈빛을풀지 못하더니 어느새 느른하게잠을 몰고 온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적묘의 고양이]담초,꼬리의 비밀, 그대에게만 살짝 알려줄게요

살랑살랑 고양이의 꼬리는 무언가 비밀이 있답니다. 강아지들이 반가워서 끊어질 듯 흔드는 꼬리와 달리! 망아지들이 송아지들이 파리가 귀찮아서 흔들흔들 하는 꼬리와 달리!!! 고양이의 안테나같은 수염!!! 빛을 가득 안은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 그리고 이 짤똥한 짧은 꼬리 안에도 고양이들만의 비밀이 있답니다. 어떤 이들은 고양이의 시선 끝에 우주의 신비가 있다고도 하고 뜬금없이 시선을 고정하는 고양이의 눈 끝에 보이지 않는 방안의 룸메이트가 있다고도 하지요. 사실 고양이의 진짜 비밀은 꼬리에 있다지요 이건 보통 사람들에게 잘 알려주지 않아요 그러니까.. 그대만 알고 있어야 해요 일본의 고양이가 손을 들고 까딱까딱 복을 부르는 거 유명하죠? 사실 그 복의 열쇠가 바로 이것이랍니다. 행운의 열쇠.. 복과 재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