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린다 기다린다 기다린다 소리가 들린다 다가온다 숨 죽이고 기다리다가 눈이 마주친다 계단엔 사료가 그러나 다시 뒷걸음 뒷걸음이 더 안전하다는 것을 몸으로 배워왔으니 그래도 굶주림은 어찌할 수 없다 조심스레 발을 옮겨본다 조금 더 가까이... 앞발 두개 뒷발 두개... 사료에 먹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조금씩 줄어들지만 이곳을 떠나야 하는 시간도 조금씩 가까워진다 2011/06/14 - [철거촌 고양이] 야마카시는 익스트림 스포츠??? 2011/06/13 - [철거촌 고양이] 적묘는 길냥이와 이렇게 대화합니다. 2011/06/10 - [철거촌 고양이] 나는 전설이다 3 2011/06/09 - [철거촌 고양이]TNR 삼색이와 도시 생태계 단상 2011/06/08 - [철거촌 고양이들] 저녁 골목길의 반상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