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개와 이구아나가 가득한 섬에서 색다른 동물들에게 빠져 있는 동안에도 역시나 가장 반가운 것은 고양이, 강아지들 그리고, 무엇보다 서글픈 것은 섬 고양이라는 것.... 사람들이 들어오기 이전의 섬 갈라파고스 군도에는강아지도 고양이도 염소도 없었다지 사람들이 들어오면모든 것이 바뀐다지 낯선 이들에게 낯설지 않게곁을 허락해주라고 이렇게 친절한 무관심을 보여주는 것은 갈라파고스 자생종 생물들에게나 보여주는인간들의 약속 부리가 다르다는 것색이 다르고 모양이 다르다는 것만으로 찰스다윈의 이름만으로도 격이 높아지는 갈라파고스에서 바닷가의 새게들도, 조개들도 하다 못해 온갖 넘쳐나는 거대한 펠리컨들도 그저 한가한 물개들도 갈매기와 어시장 생선 대가리를 두고 싸우는이 물개들마저도... 모두 보호 대상이지만 외래종인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