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살면서도 몰랐던 서울 이번에 정동야행을 통해서좀 더 가까이 알게 된 것 같기도 하고그 동안 많은 것이 변했다는 것을 본것 같기도 하다 내가 본 것이 서울의 현재이니서울의 과거와 미래는또 얼마나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을까 시청별관 정동전망대에서내려다보는 덕수궁을 돌담길에서 흘러나오는 버스킹을 20년 전엔 상상이나 했던가 고즈넉한 돌담길을발랄하게 즐겁게 가득 메운 사람들의 물결을 생각도 못했었는데 덕수궁에서사람들이 연주회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밤에 고궁을 들어온다는 것이그 자체로 신기하다 빛이 비치는 고궁 안에 중화문과 중화전 사이에가득한 사람들 중화문을 무대로 삼은 금난새의 오케스트라 연주는그래도 역시 덕수궁이랑은 궁합이 아쉬워라 조선이 아니라대한제국으로 개명한구한말의 서글픈 역사를 그대로 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