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커튼을 걷고 원두가루를 넣고 물을 올리고 뜨거운 커피가 살짝 흐르며 공기 중에 퍼지는 커피 향기와 살짝 긴장하는 고양이~ 귀 쫑긋 꼬리 살랑~ 창 밖의 새들 에스프레소 머신에 물을 가득 붓고 기다리는 동안 물이 끓기 전까진 조용하고 우아한 시간 증기가 올라오는 순간 뜨업~~~하더니 그렇다고 멀리 가지도 않고 그냥 한걸음 뒤로 가서 모락모락 올라오는 커피 연기를 바라봄 그리고 그 시선에 사로잡힌 카메라 커피와 함께 멜론 한 조각~ 그리고 역시나 테이블 옆에 어느새 다가와 있는 한입 안주니~ 어느새 테이블 위에서 테이블 옆에서 테이블 아래로~ 공간 이동 중! 2013/03/23 - [적묘의 페루]오공 입양완료, 페루 애완동물 동반출국의 어려움 2013/03/21 - [적묘의 페루]고양이 동반출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