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리 2

[적묘의 부산]연화리,해녀촌포장마차,해물모둠,기장 맛집,바닷바람,대변항,대변시장,기장미역,멸치,부산여행

아직 바람이 차고 일교차가 큰 봄바다랍니다. 반가운 연락이 와서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부산에서 항상 오가면서 정작 가서 먹어본 적은 없는 그러나 사람들이 많고 유명한.... 연화리 해녀촌에 가기로 했어요. 바닷바람은 정말 뜨거운 햇살과 달리 머리 속이 금방 얼얼해질만큼 차고 유난히 깨끗한 바다에 절로 감탄하면서 연화리가 이렇게 깨끗했던가 하면서 휴가 온 사람보다 더 여행자 모드로 신나하는 중이랍니다. 저쪽의 죽도가 이렇게 많이 드러난 건 첨 보네요.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물이 쫙 빠졌어요. 어렸을 때는 이 다리도 없었는데 바다와 바람을 신나게 가득 안고 물 속의 미역이며 해초 종류들을 들여다 보고 우왕 하다가 물 없는 줄 알고 한번 철푸덕 밟기도 하고 ㅎㅎㅎ 손톱보다 쪼끔더 큰 담치-부산은 담치라..

[적묘의 부산]기장,연화리,젖병등대,오시리아 해안 산책로,갈맷길,길냥이가 있는 풍경

오랜만에 기장 젖병 등대 갔더니 디자인이 바꼈네요. 저 멀리 보이는 등대도 새로 칠한 듯 오랑대 주차장에 차를 두면 좋았는데... 쭉 길을 따라서 걸어봅니다. 여기도 갈맷길 길이지요. 연화리 소나무~ 지나서 오랑대쪽으로 중간에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기장 힐튼까지 연결되어 있다고 하네요. 시작지점 저쪽 끝이 기장 힐튼호텔입니다. 저쪽 편 해안에서 당겨찍으면 이런식으로 보여요 바다 풍경의 사유화.... 마음이 참 그렇습니다. 연화리도 마을이 요상하게 변해갑니다. 어두워지면 .... 차라리 볼만해요. 이렇게 말이지요. 사람이 없는 산책로 아직은 바닷바람이 끈적거리지 않는 딱 이 시간 여기저기 벤치와 그네의자가 있어서 앉으려 했는데 어찌 풍경 좋은 곳마다 담배꽁초가 아래 가득..ㅠㅠ 그냥 고양이들에게 인사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