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림공원 2

[적묘의 경남]함양 상림,단풍보다 고운 붉은 꽃무릇이 빛나는도다

2011년 사진과 글입니다~ 이른 가을 붉은 단풍이 하늘이 아니라 땅 아래 쭈욱... 깔려있는 아름다운 꽃무릇 이 꽃이 이렇게 가득 피어있는 건 또 처음 보네요~~ 어제도 살짝 올렸지만 함양에서 물레방아골축제가 열린답니다. 거기가 바로 여기!!! 함양 상림공원이랍니다~ 함양상림은 함양읍의 서쪽에 있는 위천(渭川)강가에 있는 숲으로서, 통일신라 진성여왕(재위 887∼897) 때 최치원 선생이 함양읍의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예전에는 대관림(大館林)이라고 불렀으나 이 숲의 가운데 부분이 홍수로 무너짐에 따라 상림(上林)과 하림(下林)으로 나뉘게 되었다. 현재 하림은 훼손되어 흔적만 남아있고 상림만이 예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무성한 나무가 가득 그늘을 드리워주고 그늘 아래는 단풍보다 ..

[적묘의 경남] 함양 상림 연꽃단지에는 구름이 머물고

신라시대 최치원이 조성했다는 인공림 상림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한창~ 사진 찍기 좋은 유명한 출사지 중 한 군데지요 원앙이 연잎과 노닐고 구름이 연못에 머물고 바람이 살며시 흔들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저마다 닮은 듯 다른 연꽃이 저마다 수줍은 듯 그러나 숨지 않고 가득 가득 피어나고 수련과 연꽃 사이를 유유히 노니는 네가 부럽구나 새는 뜨거운 햇살을 피해 폭넓은 연그림자 아래 미끄러지듯 들어가고 연밥은 익어가는데 수련 잎은 연못을 가리고 수심에 잠긴 수련은 짙어지고 수련이 연꽃보다 조금 늦게 핍니다~ 연 담으시려면 8월 중엔 꼭 가세요 ^^ 수련색은 또 다른 느낌 미묘한 색 나라에 따라서는 연꽃과 수련을 구분하지 않는데 우리말로는 구분해요~ 연은 줄기와 잎이 물 밖으로 쑤욱 올라와서 꽃이 위에서 핀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