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그러하듯이 또한 시간이 필요하리라 빨간 맛을 위해 봄이 흘러 꽃이 피는 시간이 지나고 봄이 짙어 열매가 단단해지고 봄이 깊어가득 머금은 습기를 뱉어내면 조금씩 완성되는 빨간 맛 천천히 조금씩 만들어진다 그렇게 짙어지는 아직은 초록맛 곧 빨간맛 이렇게 빨간 맛을 기다리는 시간이 더 맛을 달콤하게 만든다 여기서는 보리수가 익어가고 저기선 앵두가 익어간다 꽃부터 열매까지 눈이 즐거운 건 또 하나의 행복 그러나 입에 넣지 못한 것은 눈이 즐겁기 위해서였지 새들이 먹으라고 의도한 건 아니었다고!!!! 2011/04/01 - [만우절고양이] 깜찍양의 실체는 하악하악2011/04/11 - [내가 주인공] 고양이?봄꽃일까?2010/08/11 - [빨간앵두] 고양이의 불만!2017/05/31 - [적묘의 고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