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벌레 2

[정원 3종세트] 고양이의 유연성과 탄력성

햇살이 쨍쨍 할 때는 정말이지 나가고 싶지 않은데 정원 문 앞에서 애옹애옹!!! 너 문 안 열고 모하는거니!!!! 고양이 3종세트는 언제라도 햇살 아래서 쭈욱쭈욱 늘어날 준비를 하고 있지요 손 안대도 도로록!!! 말리는 탄력성도 좋지요 잘 보면 꼬랑지를 부여잡고 할짝할짝 모드 콧구멍도 후릅후릅 이렇게 여동생들의 딩굴딩굴 앞에는 어린 것들은 체력도 좋다며!!!! 나이든 오빠는 그늘에 가서 좀 쉬어야겄다며 난 차가운 돌바닥에선 딩굴지 않을테니 이불로 돌아가겠노라고 버럭버럭!!!! 눈부셔 눈을 게슴츠레 뜨고 있는 초롱군이 있다지요~~~ 정원 모음 2011/01/22 - [문여는고양이] 무한반복 집사길들이기 2011/06/07 - [녹색의 정원] 러시안블루가 즐기는 것은? 2011/06/03 - [녹색의 정원]..

[녹색의 정원] 러시안블루가 즐기는 것은?

눈을 돌리면 동장군을 뒷걸음질쳐서 늑장을 부리더니만 봄처녀는 달음박질쳐서 순간이동 비 한번 거세게 내리치더니 어느새 여름이 되어버린 정원 조랑조랑 예쁘게 자리 잡은 금낭화도 은방울꽃도 지금은 정원에 남아있지 않아요 지금 정원에 자리 잡은 건 딩굴딩굴 먼지색 고양이가 바닥 닦는 소리~ 꽃보다 더 짙어진 녹색의 향연들과 무성한 초록 잎 위에 올라 앉은 무당벌레~ 무당벌레 찍는 적묘의 발등에 자리 잡은 먼지색 고양이 계절의 흐름을 꽃에서 읽지요 매화 다음 벚꽃 다음에 매발톱꽃 그리고 금낭화 그 다음엔 철쭉 예쁜 색과 향이 좋은 꽃들이 가득 햇살 아래도 기분 좋고 초록 잎 아래 그늘에서도 기분 좋아지는 쪼끄만 생명들도 뜨거운 햇살 아래 시원한 그늘 아래 한줄기 바람 속에 기분 좋게 살아가는 여름 그 자체를 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