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 48

[인도네시아 발리] 만족스런 데이크루즈의 기억

2009년 해외봉사활동을 마치고돌아오면서 인도네시아 족자카르카에서는 한국으로 바로 오는 비행기가 없어서발리에서 경유를 하는 김에 발리에서 3박 4일을 보내며 완전한 자유시간 만끽하게 되었답니다. 모든 것은 즉흥적으로!!! 그저 이른 아침 사진을 담기 위해 여행자 거리를 걷다가 여행사의 데이 크루즈 모집을 보고 5분만에 결정 카메라만 달랑 들고 나온지라 바로 호텔로 달려가서 수영복 챙겨서 80달러던가 지불하고 그런데 바로 결정해서 또 깍아달라고 하니 깍아줘서 좀더 저렴하게 갔었죠. 바로 예약해준 발리 직원분이 호텔로 택시 불러서 같이 타고 요트 클럽으로 고고싱!!! 꽤나 괜찮은 요트 클럽에 웰컴 드링크에 오전 아침 뷔페에 쾌적한 배... 광고에나 나올법한 그 희고 파란 돛단배 배 안에 한국인은 나 하나~ ..

[적묘의 바르셀로나]가우디의 구엘공원 무료입장, 오전 7시에 가야하는 이유,Park Guell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오전 오후 모두 무료입장 시간이 있습니다.그러나 오전엔 사람들이 별로 없지만오후에는 사람들이 늦게까지 많이 있답니다. 공짜라서 의미가 있는게 아니라가우디의 작품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에 더 의미를 실어주세요!! 가우디와 구엘의 실패한 주택분양지구... 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천재로 태어난 이가모더니즘 세상의 딱딱한 직선에탄식하면서 신이 만들어준 곡선을 열심히 찾아 실현시키려할 때 필요한 것은... 돈이라던가 돈이라던가 돈이지요. 구엘은 거기에 나타난 구원자였을까요. 구엘공원은 사실모두에게 개방된 구역이었지만최근에 유료화 되었습니다. 모두는 아니고 신전이라고 해야하나실제론 물을 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저 위쪽 곡선모양의 아름다운 벤치와 그리스식 기둥으로 이루어진 곳그리고 그 정화된 물을 뿜어내는 ..

[적묘의 볼리비아]우유니 사막 두번째날, Arbol de Piedra 버섯바위

2013년 2박 3일 우유니 투어입니다. 버섯바위는 사막지대에서 볼 수 있는 이색지형 중 하나입니다. 건조한 사막에서 바닥에 부는 바람과 모래가 거대한 바위를 깍아내는 것이랍니다. 모래를 품고 있는 바람은 무거우니 아래쪽만 계속 쓸고 나가는 길고 긴 시간 모래가 뜰 수 있는 높이는 기껏 25센티미터 그 높이와 그 시간이 겹치고 또 겹쳐서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이 버섯바위 볼리비아 우유니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남미의 네팔이라고 불리는 볼리비아 고산지대의 사막 화산과 이색 지형 건기에 가까웠던 우기였던 뜨거운 햇살과 차가운 바람 온 몸을 때리고 지나가던 모래바람 머리와 옷 속까지 속속이 켜켜히 들어옵니다 하늘과 가까운 사막 여기서도 이렇게 올라가는 사람들이 꼭 있습니다. 일부 바위는 특별한 언급이 없습니다..

[적묘의 페루]수도사의 절벽,사랑에 절망하다,자살바위 El Salto del Fraile

El Salto del Fraile 수도사의 자살... 원래 salto는 점프.뛰다...라는 의미지만 절벽에서 뛰어내렸으니까요.. 수도사의 자살바위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듯합니다. 리마의 여러 구 중에서 초리요스라는 지역의 바닷가랍니다. Paseo Billinghurst, Chorrillos 15064 한국의 티비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어요 절벽 위의 레스토랑입니다. 음식은...그냥 그랬어요. 비싸고 ^^;;; 풍경을 보러 가기에 좋습니다. 주변에 그냥 차 대고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무얼 구경하느냐!!!! 이 레스토랑은 절벽에 있습니다. 그 옆길로 걸어가면 뒤쪽도 이렇게... 깍아지른 바위가!!!! 오랜 시간에 마모된 바위는 약간 미끄러우니 조심! 운동화 신고 있었는데도 살짝 미끄러웠어요 자아.....

[적묘의 볼리비아]흰색도시 수크레 가는 길,유네스코 세계유산,Sucre, Ciudad Blanca

스스로가 생각하는 자신과외부에서 바라보는 자신의이 엄청난 괴리는 무엇일까 나는 상당히 우유부단하고치밀하지 못해서판단함에 있어서 꽤 시간이 걸린다 이것이 스스로에 대한 관점이라면외부에서 보는 타인들의 시각에는그 시간이 꽤나 짧아결정장애가 없다거나 판단이 빠르다는 말을 듣는 편 그 중 하나로 간 곳이 수크레 볼리비아 헌법상의 수도. 그리고 버스 안에서 역시나 쉼없이 셔터를 누르게 만든 것은 볼리비아의 첫 수도인 수크레의 풍경이 아니라 16세기 전반 스페인이 이룩한 도시 풍경이 아니라 우유니에서 달려가는 긴 시간 동안 이 색감과 이 하늘 아무렇지 않게 실을 자아내는 볼리비아 고산 여인네의 손놀림 무심히 발걸음을 옮기면서양을 치면서 돌돌돌 돌아가는 실들 존재감 강한 고산의 무게감 있는 구름들이 가득 드리워지고 ..

[적묘의 터키]지하궁전에서 메두사를 만나다.예레바탄 사라이,Yerebatan Sarayı,이스탄불

지하 궁전이라 불리는예레바탄 사라이는 비잔틴 시대 당시 콘스탄티노플이라 불린 옛 이스탄불의 성벽 안에는 물이 풍부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스탄불의 북쪽 25 Km 떨어진 곳에서 물을 끌어와서 이곳에 저장하였다가 사용했던 물 저장고랍니다. 그런데.... 유의할 점!!! 줄 많이 깁니다~그리고 현찰만 됩니다!!! 할인 따위 없습니다. 동로마 제국의 유적 중현존하는 것으론 가장 크고 멋지답니다. 선명하게 적혀 있는... 예레바탄 사라이는오로지 터키 리라 현지화 화폐만 받고무려 이스탄불 박물관 카드도 포함되지 않은딱....얜 그냥 현찰 박치기!! 카드 안되고 다른 나라 돈 다 안되니까무조건 터키 돈으로 바꿔와~ 아야소피아 바로 옆에 길 하나 건너면 있습니다.그리고 그쪽에 여행사들이랑 환전소 많구요 역시 세계문화유..

[적묘의 책장]삶을 엿볼 수 있다.취향과 추억, 그리고 마왕

서재 결혼시키기란 책이 있답니다.혹시 아는 분이 있으려나요 두 사람이 만나서 결혼해서책들을 합치려는 그 과정을 그려낸 것이고책을 워낙에 많이 읽는 두 집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것인데참 인상적이었죠. 서로 아예 다른 취향의 책 경우는 그냥 각각 놓는데두 사람의 취향이 같은 경우어떤 배열로 책을 배치할 것인가 그리고 아예 일치하는 똑같은 책이 2권이 있을 땐어떤 책을 선택할 것인가 책에 메모를 남기는 습관을 가진 두 사람에게는그 메모 자체도 하나의 역사라 버릴 수가 없는 것이어서두권을 모두 소장하기로 결정하기도 하는 그런 이야기들이었답니다. 서재 결혼 시키기국내도서저자 : 앤 패디먼(Anne Fadiman)출판 : 지호 2002.10.31상세보기 제 책장은 서가+장식장의 개념이예요. 폭이 꽤 있는 거실 ..

[적묘의터키]파묵칼레에서 아프로디시아스 가는 방법,pamukkale-Aphrodisias

파묵칼레에서돌무쉬(마을버스? 봉고?)를 타고 갈아타고 개인적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만 저는 그냥 미리 호스텔에 문의했습니다. 파묵칼레는 워낙에 작은 동네라서어느 한곳에 이야기 하면여기저기 연락해서 물어보고 한 팀을 만들어서 인원수가 차면 파묵칼레에서 한시간 30분 정도 걸리는아프로디시아스 주차장까지 왕복으로 가는아프로디시아스 투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운 좋게 6,7명이 한팀이 만들어져서1박 2일의 두번째 아침에 아프로디시아스에 다녀올 수 있었어요. 한시간 반 조금 더 걸린 이유는숙소마다 들려서 손님들을 모두 태워서 가기 때문 그리고 주차장에 도착하면이렇게 트랙터에 연결된 차를 타고아프로디시아스 유적지까지 또 이동합니다. 이건 무료랍니다~ 그 전에 투어차를 운전하신 분이몇시까지 오라고 딱 ..

[적묘의 고양이]알파카 인형을 찍는 배후에 초롱군이 있다

늘어진 늦잠을 잘 수 없게 만드는초롱군...;; 여름밤이 아니라네겨울밤이라네~ 겨울의 차가운 바람은 방문을 열어 놓으면 너무 휭~~하게 들어온다고 그러나 목청껏 열어달라 열어달라..결국 열어드립니다.옆집에서 고양이 잡는 줄 알겠다..ㅠㅠ실은 고양이가 집사 잡는건데이건 억울해 중얼중얼... 들어와서는 떡하니 자리를 잡고선... 우아아아아아아~~~~ 냐아아아아아앙~~~함 션하게 하품 시침뚝 역시 고양이 전매특허 시침뚝 난 모른다옹~ 넌 모하고 있냐옹? 소장용 알파카 인형을 빼고는다 빨리 처분하고친구네집들 좀 다녀올려고 정리 중이옵니다~ 그런데 그 동안은출퇴근한다고 지쳐서 백수될 때까진 당췌 시간을 못 내서새해 연휴에 몰아서 찍었다는 거~박스를 열어서 이제사 다 꺼내봤다는 거. 완판된 줄 알았던 방석이 둘 있..

[적묘의 터키]아프로디시아스 박물관,고대 로마제국 도시,Aphrodisias

조각도시 아프로디시아스는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에게 바쳐진 도시랍니다.로마식으로 하면 비너스~ 매표소에서 바로 들어가면 박물관이 나옵니다. 실제로 갔을 때는제일 먼저 유적지를 보고 그 다음에 해가 뜨거울 땐 박물관에서 열기를 식히면서살짝 돌아보는 것이 좋았어요. 로마제국이 번영한 기원전 2세기 경에 생긴 도시로면세 도시였고대리석 조각 등을 판매했던 큰 도시입니다. 기원 7세기 경에 지진으로 몰락..ㅠㅠ 터키의 보물인 아프로디시아스!!! 파묵칼레에서 돌무쉬 포기하고 그냥 모아서 출발하는거 탔어요. 몸이 편한게 최고..그렇게 비싸게 내진 않았는데얼마였더라... 사람 수가 적으면 투어가 없으니호스텔에서 미리 확인을... 그냥 왕복만 해줌. 연습생들의 습작품들부터대가들의 작품들까지이것 저것 있는 건지 파손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