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오후 모두 무료입장 시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전엔 사람들이 별로 없지만
오후에는 사람들이 늦게까지 많이 있답니다.
공짜라서 의미가 있는게 아니라
가우디의 작품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에 더 의미를 실어주세요!!
가우디와 구엘의
실패한 주택분양지구...
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천재로 태어난 이가
모더니즘 세상의 딱딱한 직선에
탄식하면서
신이 만들어준 곡선을 열심히 찾아
실현시키려할 때
필요한 것은...
돈이라던가 돈이라던가 돈이지요.
구엘은 거기에 나타난 구원자였을까요.
구엘공원은 사실
모두에게 개방된 구역이었지만
최근에 유료화 되었습니다.
모두는 아니고
신전이라고 해야하나
실제론 물을 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저 위쪽 곡선모양의 아름다운 벤치와 그리스식 기둥으로 이루어진 곳
그리고 그 정화된 물을 뿜어내는
도마뱀...
중앙 계단 등이 유료입니다.
바로 이 사진이
공원 앞에 걸려있는 안내도인데
모든 공원이 아니라
색칠된 일부가 유료입장입니다.
문제는 인터넷 입장권을 끊어도
시간을 지정해야하고
기다려서 끊어도 지정한 시간 이외엔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것은
아침 무료입장!
가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만만한 가격도 아니고
거의 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인데
밤 8시 30분 이후엔 무료입장이지만
그러면 제대로 색을 볼 수 없으니까요
오전 8시 이전 입장을 추천!!!!
그리고 저 가격표에도 무료 입장 시간이 적혀있습니다 ^^
카스테야노, 까딸루냐어, 영어로 적혀있으니까
읽어보시면 이해 되실거예요.
실제론 아주 일찍 출발했습니다.
그래야....
일출을 일부라도 볼 수 있으니까요
구엘공원은 실제적으로
바르셀로나의 바닷가쪽이 아니라
산동네쪽이라서
우리가 흔히 묵는 숙소에서는
버스로 30분에서 40분 정도 걸립니다.
전 두군데 한인민박에 머물면서
이 곳에 두번을 갔는데
두 번 다 버스타고 갔고, 좋았습니다.
24번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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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나 버스나 아침에 차가 안 밀려서
소요시간이 거의 비슷하니까
그냥 버스 이용.
일출의 색도 중요하지만
혼자 이 아름다운 공원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는 것!!!
8시 딱 되면요?
요기 사람들 바글바글
문양들을 볼 기회도 없습니다.
구엘, 구엘변호사, 가우디...
그렇게 딸랑 셋이서 살았다는 슬픈 이야기는 접어두고
실제론 이 전체 주택단지가
이런 유사한 형태로
60여채가 지어지고 분양될 예정이었다는 것
우린 ...그냥 상상만으로 끝내야 할 것이고
가우디도 사실은....
성가족 성당 짓는다고 바빠서
여기 구엘 공원은 상당한 부분이 가우디의 제자들이 만들었다고 해요.
물론 이런 메인부분은 가우디 작품들이지만요
실제로 가우디는
색감에 대해 그닥 발달하지 않아서
같이 작업한 분...의 덕이 큽니다.
미안하지만..;;
저도 그분 이름 생각이 안나네요.
예전에 읽은 글이라서..;;
뭐든간에.
가우디 말고도 성공할거라 생각한 사람들이
가우디를 떠나서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하니까
.....평범한 이들의 비애가 느껴진달까
가우디라는 천재에게 새삼 더 감탄하면서도 질투하게 된달까...
원래 이 언덕의 곡선을 살리면서
그대로 기둥을 연결한 산책로
사이사이를 통해
하늘을 보는 것도
참 좋았어요.
빨래하는 여인!
기둥 중 하나에 여인네가 보입니다.
옆으로 빠져나가면
아까 그 광장 아래의 신전같은 큰 기둥들
역시 지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서
비스듬히 사선으로 !!!
기둥에 파인 홈을 통해서
물들이 흘러내려오게 되어있는데
이 유사한 형태는
구엘저택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천장에 부착되어 있는
사계절을 상징하는 큰 원형 모자이크
봄여름가을겨울
아폴로가 죽여
매장한 용이 땅속에서 물을 지키고 있다는
그리스 신화를 재구성한
이 분수는
사실 도마뱀으로 더 유명..;;;
아래는 뱀?
아침에 가야하는 이유
이 계단에 그나마 사람이 덜합니다!!!!
그리고 눈부시게 빛나는
태양을 품고
전망대로 올라가봅니다.
여기에서 일출을 보면 더 장관인데
그걸 포기한 이유는
가우디의 타일조각들에 탐닉하다보니..;;;
여기 올라가서
딱!!!!
망원렌즈 한번 잡아주면
가우디가 설계를 맡고
바르셀로나가 200년을 계획한
실제론..;;; 기부에 의해서 지어가고 있는!
....뉴욕 대성당도 마찬가지니까요
기부금에 의존해서 100년 200년의 건축기간을 잡을 수 있는
가톨릭 천주교들 좀 짱이신 듯!
이 정도...
진짜 여유있게 보고나면
.....배고픕니다.
전 처음 갔을 때 먹을 거 아예 싸가서 두시간 30분 정도
하염없이 보내고
다시 숙소 들어가서 잠들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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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가우디 건축에 대해선 책을 많이 읽었었는데...너무 오래전이네요 집에가서 다시!
2. 오전 8시 이후부터 저녁 8시까지 사람 정말 많습니다! 오전 무료입장 추천!!!
3. 가우디는 스페인 건축가라기보다 까딸루냐 건축가,신의 건축가란 칭호가 어울려요.
♡ 물론 입장료 8유로 아낀다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었지요 ^^;; 세번이나 갔으니까요♡
누가 악플을 달아주셨군요 ^^;; 공짜라서 의미가 있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드글드글하지 않을 때
가우디의 작품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에 더 의미를 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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