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유럽-스페인+포르투갈

[적묘의 바르셀로나]빛의 가우디 성가족 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Sagrada Família

적묘 2015. 5. 8. 08:30



가우디는 신의 건축가라 불리는데

 대표작인 성 가족성당 그 자체에는

특히 신의 영광인 빛과 상승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빛으로


신과 가족의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지요.


오후 6시

빛은 선명히

신의 영광과

인간의 영감을

한 천재적인 창조성을

비춰주고 있습니다







직선은 인간의 것이고

곡선은 신의 것이라 말한 가우디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성서를 빼 놓으면

이야기를 따라가지 못할 듯한

 가우디의 작품들





성 가족 성당은 신약성서를 

그대로 형상화한 듯


갑작스런 죽음 전에 

완성된 것은  동쪽 파사드 하나 뿐




성모 수태고지와

베들레헴 예수 탄생

동방박사의 방문


그 모든 이야기들로

이 성당은

신약 성서는

인간의 새로운 역사는 시작됩니다.






문을 통과하면


신이 만든 그대로

빛이 투영되는 아름다운 공간은


숲속을 거닐 듯


나무를 닮은 기둥들 사이로





온갖 색이 흘러나오지요


빛은


너무 지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아야 한다

그것이 가우디의 생각






아무리 담아내려해도

아쉬운 번들렌즈 광각


저 하늘은 따로...





실제로 모더니즘을 넘어선

가우디의 건축양식은


아랍양식이나 바로크 로코코...


카탈루냐 양식의 재해석을 넘어서다보니


실제로 건축학교 졸업식에서는

바보한테 주는건지 천재한테 주는건지

이 졸업장을 줘도 되는건지 모르겠다고

....






자신의 아버지와 여동생 이외엔

가정을 이루지 않고

70이 넘도록 작품에만 매진하던


가우디의 이 성당 이름이

성가족 성당이라는 것도....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언제든...





평화가 있기를





그의 영혼은


완공되어있는 지하 무덤에

안치되었고

묘비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안토니 가우디 이 코르네트. 레우스 출신. 향년 74세. 
모범적인 삶을 살아온 사람으로 위대한 예술가이며, 

경이로운 이 교회의 건축가. 
1926년 6월 10일, 바르셀로나에서 세상을 떠나다. 

이 위대한 인간의 부활을 기다리며. 편히 잠들기를.







한글로도 ...


안내문 있습니다.


그리고 이거 가져가고 싶으면

조금 기부하시면 되요





아름다운 빛의 변주를 가득 바라보며


2시간에서 2시간 반 정도를

성당 안에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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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어버이날입니다! 가족을 생각하며 한번 더 성가족 성당을 떠올려봅니다.

2. 원래 기부금으로 건설을 하고, 200년 완공 예정으로 건설 중인 대성당입니다.


3. 빛의 향연을 충분히 즐기는 시간적 여유와 간단한 성서의 상징을 알면 더 재미나요!!!

 또 멀리서 어버이날 인사드리네요! 곧 집에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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