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유럽-스페인+포르투갈

[적묘의 스페인]4월 세비야 봄축제 플라맹코 선율과 함께 과거로 타임워프, Sevilla

적묘 2015. 4. 25. 07:30


집으로 가는 길에

살짝 다시 돌아서 왔던 길을 

다시 한번 걸어봅니다.


세비야의 봄축제가 정말 궁금했거든요.


그리고 정말..말 그대로

과거로 돌아간 듯한!!!


환상적인 모습들에

연거푸 셔터를 누르기도 하고

신나게 구경도 하기도 하고...


그렇게 벌써 이틀이 훌쩍 지나갔네요.





그러나 혹시 저같은 분들을 위해서..;;

살포시 알려드리자면!!!!


미리 꼭 숙소 예약하세요!!!

특히 유럽은 무한정 돈이 올라가기도 하지만

미리 예약을 안했더니

정~~~말 비싼 곳이 아니면 방도 없더라는 슬플 이야기..


전 간신히 세비야 책 읽는 침대에서 짐을 풀었고

책읽는 침대 오리지날이나 이코노미나 모두

인기 좋은 숙소 중 하나라서

한국인들에게도 예약이 모두 완료된 상태라

저도 당장 몇일만 간신히 몸을 편히 쉬고 있어요.

곧 또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답니다.


집에 가기만 가면 된다는 마음으로 여유있게

일정을 짜는 바람에 이렇게 일정이 꼬이기도 하네요.

4월 5월 봄바람 부는 유럽은 축제 시즌이란 것을

생각 못한 제 실수기도 하니까요~


이런 일 없으시길..;;;








세비야는 한달 전과 사뭇 다릅니다!!!


사순절 부활절과 이렇게 다를 수가!!!


봄이 익어가고 있어요.

레몬 나무에 주렁주렁 예쁜 노란빛 레몬도!





김태희가 없어서 아쉬웠던

에스파냐 광장엔


땡땡이 플라맹코 드레스를 입고

머리에 장식을 예쁘게 한 아리따운 세뇨리따들이~





여기도 저기도!!


햇살과 함께 어우러진

예쁜 치마들의 항연에





멋진 스페인 남자들의 

에스코트를 받으면서


사진 놀이도 한창!!!





봄 축제장으로 가는 길엔


멋지게 차려입은

예쁜 스페인 언니들과


이 동네 마차들이랑 말은 평소에 대체 어디에 있었는지

궁금해지게 만드는!!!!





끝없는 등장들!!!!


끝도 없이 줄줄이 나옵니다!!!





육두마차까지 봤어요!!!


두마리가 끄는 마차는 일상~


네마리도 흔한 편!!!






여긴 21세기가 아닌 듯


여긴 마차와 마부가

드레스를 입은 세뇨리따들을

파티장까지 무사히 데려다 줘야할 듯한





반짝거리는 화사한 봄축제장의 입구


여기서도 사진 찍는다고 정신 없었어요 ^^;;





그리고 살포시..;;


아 150유로 정도면

무난한 드레스 사던데

드레스 입었어야 했던가 싶을만큼






우아한 드레스~~~

더 우아한 승마 모드의 예쁜 사교장 모드~


이 행렬도 어느 정도 시간이 정해진 듯


딱 저녁 8시정도까지





그 이후엔


물청소로 


말똥....쿨럭..;;


닦아내고


다시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합니다.






특히 이 축제의 경우는


1년을 열심히 모아서

한번에 확 놀아주는 


공동체 축제의 성격이 매우 강합니다!!!





그래서 가족이나 지역 공동체

회사나 단체

학교 등등....동문회랄까..


그런 단체들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각각의 천막은

초대받은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고


이런 천막은 쭈루루루룩


몇백개가 이어져 있습니다.



그냥 구경하다가

들어와서 같이 춤추라는 초대를 받기도 하니까 ^^


그런 기회가 있다면 덥썩 들어가서

즐겨주는 시간도 만끽하시길!!!






밤이 깊어가고

조명이 반짝반짝 예쁘게 빗나고


더더 화려하게 치장한

사람들이 하나 둘씩 나타납니다.




축제장 입구에서 

저쪽까지 가면


또 색다른 재미~



놀이 동산 등장!!!





그리고 


세뇨리따들에게 필수적인

머리에 꽂는 커다란 꽃이 없다면!!!


현지에서 이렇게 조달 가능하답니다 ^^






이제야 밤 10시...


지친 눈과 배고픈 시간이라

천천히 걸어서 책읽는 침대로 돌아오긴 했는데


사실, 밤은 이제부터 시작이고

주말밤은 진정한 축제의 장이라는 것!!!


아침일찍 돌아오는 것이 

미덕이며


머리에 큰 꽃송이와

발목 근처를 살랑이는

커다란 땡땡이 무늬 주름 치마는 필수라는 것!!!





오후 뿐 아니라

오전부터 시내에서 봄 축제장 방향으로


사람들이 이동하기 때문에 찾기 아주 쉽습니다.



사진을 요청하면

물론 매우 혼쾌히!!!

모델도 해주시고

빨리 들어오라고 같이 사진도 찍고 그럴 수 있어요 ^^






물론 대부분의 세뇨리따들은

멋진 엉덩이를 가지고 있지만 ^^;;



가끔 볼륨이 부족한 여인네들은

엉덩이 뽕~~~~도 이용한다고 합니당~~~



살포시 몇백년 전으로 

타임워프한 기분으로


주말은 세비야 봄축제를 즐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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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세비야 봄축제 플라맹코 드레스가 구석구석 매력적인 동네. 

2. 책읽는 침대 이코노믹에서 딩굴하다 후딱 나가 드레스 보다가 또 딩굴모드


3.화려한 주말 불금은 세비야 봄축제에서 타임워프!!!!

 혹시 숙소 참고하실 분들은 요기! http://cafe.naver.com/colch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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