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8 2

[적묘의 서울]한강공원, 여의도 나들목, I SEOUL U,나랑 놀아줘서 고마워

그렇게 오래 서울에서 살면서 굳이 여의도를 안갔던 건 남산에서 볼 수 있는 벚꽃때문 그리고 그땐 한강이 이렇지 않았답니다. 이번엔 친구님이랑이 근처에 왔다가 사부작 사부작 겨울의 한강변을 걸어봅니다. 멀리 보이는 남산타워~ 주로 저쪽 편에서 지냈으니까요 이건 뭐다냐..;; 이쪽엔 밤에 와야 이쁠 듯? 뭔가..;; 열심히 노력한 강제 프로포즈 장소 느낌이..;;; 그리고 한때는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63빌딩!!! 새삼스럽네요.. 이런 것도 있고 +_+ 크...방탄소년단!!!! 눈에 확 들어오네요. 인상적인... 미세먼지에 너덜너덜해진 가짜 벛꽃나무~ 그 와중에..;;; 아픈데 찌르는거냐..;;;; 그래도 ^^ 친구님도 같이 가주시고 나중에 여행 온 외국인들이랑 수다 떨면서다닌다고 두시간이 금방 지나갔답니다..

[적묘의 고양이]묘르신,2월 마지막날,매화가 피고, 봄볕이 쏟아지고

눈 속에 매화가 피면봄이 온다더니 부산은 눈도 스쳐가고햇살이 깊이 스미니 겨울이 성큼 자리를 옮기고봄볕이 이만큼 다가온다 눈과 봄을 함께 한다는 매화가 부산에선 눈보다 더 희게 피어나고 다정히 온기를 나누는 묘르신들 위로 봄볕이 흐른다 까무룩 햇살에 잠들었다 끔뻑하고 세상 무엇보다도 무거운 눈꺼플을 힘겹게 들어본다 차고 건조한 공기 속에서 햇살과 물기를 끌어당겨 꽃망울을 피워내듯 그 봄을 가득 눈처럼 광야에서 눈 나리고 매화향기 가득하지 않아도 정원에 햇살 가득하고 매화 방긋 방긋 알알이 꽃피우고 눈부시게 창가를 채우는 것은 시클라멘 그 앞에 입질하는 고양이... 19세 묘르신의 끝없는 풀떼기 사랑 초식 동물 코스프레 중..;;; 이번 봄에 새로 들어온 돌단풍에도 살포시 입을 대봅니다!!! 초롱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