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속에 매화가 피면
봄이 온다더니
부산은 눈도 스쳐가고
햇살이 깊이 스미니
겨울이 성큼 자리를 옮기고
봄볕이 이만큼 다가온다
눈과 봄을 함께 한다는 매화가
부산에선 눈보다 더 희게 피어나고
다정히 온기를 나누는
묘르신들 위로
봄볕이 흐른다
까무룩
햇살에 잠들었다
끔뻑하고
세상 무엇보다도 무거운 눈꺼플을
힘겹게 들어본다
차고 건조한 공기 속에서
햇살과 물기를 끌어당겨
꽃망울을 피워내듯
그 봄을 가득
눈처럼
광야에서
눈 나리고
매화향기 가득하지 않아도
정원에 햇살 가득하고
매화 방긋 방긋
알알이 꽃피우고
눈부시게
창가를 채우는 것은
시클라멘
그 앞에 입질하는 고양이...
19세 묘르신의 끝없는 풀떼기 사랑
초식 동물 코스프레 중..;;;
이번 봄에 새로 들어온
돌단풍에도 살포시 입을 대봅니다!!!
초롱군 +_+
아냐 ...
봄은 먹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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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매화가 가득 피어나니, 봄이구나 싶어요. 꽃샘추위가 오겠지만....
2. 초롱군!! 봄은 먹는게 아니야!!! 간식 먹자고 간식!!!!
3. 또 한번의 봄을 같이 합니다. 내일이면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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