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꼭은 바다가 아니라 강이랍니다.
석회암이 많은 베트남에 논밭이 조합되어
강을 따라 우거진 수풀과
깍아세운듯한 절벽의 조합
뱃놀이하러 가는 곳이예요
영화 인도차이나의
아름다운 배경이
되었다고 하는 곳
하노이 남쪽 약 115㎞ 거리에 있는 땀꼭은
거리가 문제가 아니라, 길이 문제라서..;; 오래 걸리지요
마르크스 주의는 그저 정치 노선이고
실용적인 대안이었다는 것..
호치민이 자본주의를 신봉했다면
베트남은 완전히 달라졌겠지만..
이렇게 여기저기 보이는 사원들을 보면
베트남의 복잡한 역사에서
일상적인 기복신앙밖에
의지할 것이 없었던 민초들이 딱 떠오른답니다.
땀꼭은 관광지지만
이들에겐 생활 터전이지요
물고기나 새우를 잡는 이들이 많아요
저 한켠에는 돼지도 키우더라구요
뱃놀이하는 관광객들은
세계 각지에서 옵니다~
무성한 푸른 숲과
기묘하게 녹아내리는
석회동굴들은
사실 그만큼 베트남의 식수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청결상태도 좋지 않은 것이고..;;
그냥 재미있게 보고
흘러가면 되는데
그래도 좀 살았다고 ^^;;
이런 저런 생각이 막 머리속을 오가더라구요
관광객을 대상으로 물건을 파는 여인네들
10배 이상의 가격을 부르기도 합니다.
저는 마실 물과 간식을 싸갔었어요~
더우니까 동굴 안 쪽의 서늘한 곳에..
이렇게나 많은 배들이 있더라구요
몇개의 동굴을 지나가면
제일 안 쪽에 배를 놓고 쉬는 이들도 있고
하롱베이처럼
이렇게 나와 있는 원숭이도..
근데 누군가가 키우는 건지
사슬에 매여있답니다.
관광객들에게
원숭이에게 주라고
과일을 비싸게 파는 배도 옆에 있지요
하롱베이도 마찬가지..;;
땀꼭에서 뱃놀이를 즐기고
생각은 많아지고..
그래도 언젠가 꼬옥
양쪽으로 벼가 노랗게 펼쳐질때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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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베트남의 땀꼭은 언젠가 한번 꼭 다시 가보고 싶어요.
2. 논과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멋지다고 하더군요
3. 인도차이나 영화에 여기랑 하롱베이가 나왔다던데 그 영화도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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