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베트남

[베트남 땀꼭] 하노이 인근, 아름다운 석회 강엔 뱃놀이가 한창

적묘 2011. 7. 4. 08:00




땀꼭은 바다가 아니라 강이랍니다.


석회암이 많은 베트남에 논밭이 조합되어

강을 따라 우거진 수풀과
깍아세운듯한 절벽의 조합


뱃놀이하러 가는 곳이예요 

영화 인도차이나의
아름다운 배경이

되었다고 하는 곳







하노이 남쪽 약 115㎞ 거리에 있는 땀꼭은

하노이에서 투어로 이동하거나
자가운전 시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1번 국도를 따라 1시간 40분 이동합니다.

거리가 문제가 아니라, 길이 문제라서..;; 오래 걸리지요


 




마르크스 주의는 그저 정치 노선이고
실용적인 대안이었다는 것..

호치민이 자본주의를 신봉했다면
베트남은 완전히 달라졌겠지만..






이렇게 여기저기 보이는 사원들을 보면

베트남의 복잡한 역사에서
일상적인 기복신앙밖에

의지할 것이 없었던 민초들이 딱 떠오른답니다.





땀꼭은 관광지지만

이들에겐 생활 터전이지요




물고기나 새우를 잡는 이들이 많아요





저 한켠에는 돼지도 키우더라구요




뱃놀이하는 관광객들은

세계 각지에서 옵니다~




무성한 푸른 숲과

기묘하게 녹아내리는

석회동굴들은

사실 그만큼 베트남의 식수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청결상태도 좋지 않은 것이고..;;



그냥 재미있게 보고

흘러가면 되는데



그래도 좀 살았다고 ^^;;
이런 저런 생각이 막 머리속을 오가더라구요




관광객을 대상으로 물건을 파는 여인네들





10배 이상의 가격을 부르기도 합니다.

저는 마실 물과 간식을 싸갔었어요~



더우니까 동굴 안 쪽의 서늘한 곳에..

이렇게나 많은 배들이 있더라구요





몇개의 동굴을 지나가면

제일 안 쪽에 배를 놓고 쉬는 이들도 있고





하롱베이처럼

이렇게 나와 있는 원숭이도..
근데 누군가가 키우는 건지
사슬에 매여있답니다.




관광객들에게

원숭이에게 주라고

과일을 비싸게 파는 배도 옆에 있지요

하롱베이도 마찬가지..;;




땀꼭에서 뱃놀이를 즐기고

생각은 많아지고..


그래도 언젠가 꼬옥

양쪽으로 벼가 노랗게 펼쳐질때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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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베트남의 땀꼭은 언젠가 한번 꼭 다시 가보고 싶어요.

2. 논과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멋지다고 하더군요

3. 인도차이나 영화에 여기랑 하롱베이가 나왔다던데 그 영화도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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