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베트남

[베트남 호치민] 설날 해바라기와 고양이, 그리고 햇살

적묘 2011. 2. 5. 08:54

역시 남부는 남부!!!

무이네에서 호치민으로 오는 길에

옷을 또 하나씩 접어서 가방으로 넣게 되더군요!!


무엇보다 호치민에 오는 길에

하나씩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이것!!!!

해바라기!!!

설에 재물을 기원하는 국화와 함께 호치민엔
유난히 해바라기가 많네요



그리고 벤탄 시장 근처 여행자 거리의 호텔에

짐을 풀어 놓자 말자

나와서 식당을 찾는데





발치에 다가와서

치어이~ 어디에서 왔어?

나 호치민 메오야~ 하고 말을 거는 삼색냥까지!!!





꾸물꾸물한 하노이 하늘에

지겨웠는데

냐짱-달랏-무이네부터 여기 호치민까지
푸른 하늘이 반갑기만 합니다.

거기에 삼색냥이 쪼르르르 쫒아와서 아는 척이라니!!


갑자기 발을 떼서 깜짝 놀랐지 말입니다.

아...빨리 밥먹고 벤탄시장으로 가야 하나..

삼색냥이랑 놀고 싶었는데 했더니만 두둥!!!




똑바로!!! 눈을 바라보면서 다가옵니다


그래!! 벤탄시장 오늘 설 연휴라고 안 열더라!!!




세상에 이런 환대에 환대를 ^^

삼색냥!!


결국..

무이네에서 5시간 넘게 걸린 버스 여행 끝에
배고픔이고 뭐고 없이

삼색냥이랑 한참을 놀았답니다.

이 꼬맹이 온몸으로 부비적대고 애교 떨더니
제 어깨 위와 등을 오가면서 한참을 놀았다지요,


사실 버스 여행이 힘들진 않았는데 시간이 걸리다보니
피곤하기도 하고

호치민의 2월 4일은 거의 뭐..;;
한국식당도 다 쉬고, 대부분 시장들도 문을 닫아서

여유있게 저녁시간을 보냈답니다.

뜨거운 햇살이 가라앉을 때...


노트르담 성당

호치민 대성당, 성모 마리아 성당
카테드랄..뭐..뭐든..

가서 미사도 드리고


성체도 모시고,,,

미사 시간도 확인하고



저녁의 어스름을 담고 사진도 찍고


바로 앞의 타임스퀘어 거리쪽은 완전...조명 예술!!!

호치민이 역시..자유진영+외국인 투자의 자유로움 등등...

화려하더군요,



그나마 선선해진 저녁



그 유명한 에펠의 중앙우체국까지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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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의 그 습한 찌는 더위가 없음에 감사하면서 ^^



밤을 걸어 숙소로 돌아왔답니다.
지난 번엔 야경을 볼 여유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엔 정말 화려한 야경들을 많이 봤어요.

그러나 역시.ㅜㅜ

아직 마우스를 사지 못해서 사진 정리가 넘 어렵네요.

일단... +_+ 오늘의 일일투어를 나갈 시간!!!

메콩 델타 다녀오겠습니다!!!




3줄 요약

1. 호치민에서 만난 삼색냥이 애교 좀 짱인 듯!!!

2. 해바라기에 푸른 하늘, 한국의 여름날씨랍니다.

3. 메콩델타...;;; 제발 덥지 않길 빌어주세요!!!

여행 중에 노트북으로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무겁지만, 가져온 보람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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